4살 딸 학대해 숨지게 한 30대 여성 긴급체포

강혜영 / 2019-01-02 11:16:11
"새벽에 바지에 소변 봤다며 깨워 화장실서 벌세워"

자신의 네 살배기 딸을 학대해 숨지게 한 혐의로 30대 여성이 경찰에 긴급체포됐다.

경기 의정부경찰서는 지난 1일 의정부시 자신의 집에서 딸 A(4)양을 학대해 숨지게 한 혐의로 B(34·여)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2일 밝혔다.

▲  경찰청 자료사진 [문재원 기자]

 

B씨는 경찰 조사에서 A양이 지난 1일 새벽에 바지에 소변을 봤다며 자신을 깨우자 화가 나 이날 오전 3시부터 화장실에서 벌을 서도록 했다고 진술했다. 이후 잠을 자다가 오전 7시께 화장실에서 쿵 하는 소리가 났고, 그때까지 화장실에 있다가 쓰러진 A양을 발견, 방으로 데려와 눕혔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날 오후 3시께 A양이 의식이 없자 119에 신고했다고 말했다. 

 

병원으로 옮겨진 A양은 바로 사망진단을 받았다.

사건이 벌어질 당시 B씨의 남편은 집에 없었으며, B씨는 A양을 포함해 자녀 셋을 키우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정확한 사망 원인을 밝히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시신 부검을 의뢰했으며, A양에게서 다른 외상도 발견됨에 따라 A양이 학대행위를 더 당했는지 등을 조사 중이다.

 

KPI뉴스 / 강혜영 기자 khy@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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