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국정 지지율 45%…부정평가가 긍정 첫 추월

김광호 / 2018-12-21 14:06:08
지지율 전주와 같은 45%…부정평가는 46%로 취임후 최고치
'경제·민생문제 해결 부족'…대북관계·일자리도 거론
총선투표 의향…민주 39%, 한국 21%, 정의 12%, 미래 7%, 평화 2%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지난주와 동일한 45%를 기록한 가운데, 문 대통령 취임 후 처음으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를 넘어섰다.

 

▲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추이 그래프 [한국갤럽 제공] 

 

한국갤럽은 지난 18~30일 전국 성인 1002명을 대상으로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여론을 설문한 결과, 문 대통령 직무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지난주와 동일한 45%로 집계됐다고 21일 발표했다. 

 

반면 부정평가는 전주보다 2%포인트 상승한 46%였으며, 8%는 의견을 유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같은 부정평가 수치는 문 대통령 취임 후 최고치로, 부정률이 긍정률을 넘어선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연령별 조사결과를 살펴보면, 30대(63%)와 20대(53%), 40대(50%)에서는 긍정평가가 많았던 것과 달리, 50대와 60대에서는 부정평가가 각각 56%와 57%에 달했다. 이 가운데 20대(남성 41%, 여성 67%), 30대(남성 53%, 여성 74%)에서는 성별 긍정평가 비율이 크게 엇갈려 눈길을 끌었다.

지지 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76%, 정의당 지지층의 53%가 문 대통령의 직무 수행을 긍정평가한 반면, 자유한국당 지지층의 87%와 무당층의 55%는 부정적으로 답했다.
 

긍정평가 이유로는 응답자의 27%가 '북한과의 관계 개선'을 꼽았으며 '최선을 다함'(10%), 외교 잘함'(9%), '서민 위한 노력·복지 확대', '대북·안보 정책'(7%)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부정평가 응답자의 절반에 가까운 47%가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을 지적했다. 뒤이어 '대북 관계·친북 성향'(17%), '일자리 문제·고용부족', '최저임금 인상', '과거사 들춤·보복정치'(3%), '서민 어려움·복지 부족'(2%) 등이 거론됐다.


이에 대해 한국갤럽은 "문 대통령 취임 후 처음으로 직무 긍·부정률 격차가 10%포인트 이내로 감소한 것은 지난 9월 초"라며 "9월 중순 남북정상회담을 계기로 직무 긍정률이 60%선을 회복했지만, 이후 다시 점진적으로 하락해 지금에 이르렀다"고 설명했다.

 

▲ 정당지지도 추이 그래프 [한국갤럽 제공]

 

정당 지지율은 민주당 39%, 무당층 25%, 한국당 18%, 정의당 12%, 바른미래당 5%, 민주평화당 1%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주에 비해 더불어민주당, 정의당 지지도는 각각 3%p 상승했고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1%p씩 하락했다.

 

한편 '만일 내일이 국회의원 선거일이면 어느 정당에 투표할 것인가'를 묻는 총선투표 의향정당 조사에서 응답자의 39%가 더불어민주당을 뽑겠다고 답했다.


자유한국당 21%, 정의당 12%, 바른미래당 7%, 민주평화당 2% 등이 뒤를 이었고, 부동층은 18%였다.

이번 조사의 정당 지지도와 총선 투표 의향 정당을 비교해보면, 민주당은 39%은 유지되지만, 한국당은 18%에서 21%, 바른미래당은 5%에서 7%, 평화당은 1%에서 2%로 여당보다 야당들에 표심이 더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한국갤럽 홈페이지 혹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KPI뉴스 / 김광호 기자 kh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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