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통합대학교 국립의대 정원 100명 확정…의료 공백 해소 '전환점'

강성명 기자 / 2026-02-18 11:05:01

전남에 국립의과대학 정원 100명 배정이 확정되면서 전국 유일의 의과대학 미설치 지역이었던 전남의 의료 인력 양성 체계가 전환 국면을 맞았다. 필수·응급의료 공백을 해소할 기반이 마련됐다.

 

▲ 지난해 5월 열린 순천대와 목포대 통합의대 공동준비위원회 출범식에서 관계자들이 기념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전남도 제공]

 

18일 전남도에 따르면 전남은 고령 인구 비중이 전국 최고 수준인 초고령사회로 의료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으나, 인구 대비 의사 수는 전국 평균을 밑돌고 필수의료·응급의료 분야 인력 부족이 구조적 문제로 지적돼 왔다.

 

이 같은 의료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추진된 전남 국립의과대학 설립은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정원 100명 배정이 확정되며 본격 추진 단계에 들어섰다.

 

이번 결정으로 전남은 의료 인력을 지역에서 직접 양성하고 지역 의료 현장과 연계하는 구조를 처음으로 구축하게 된다.

 

외부 인력 유입에 의존해 온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지역 내 의료 인력 정착과 순환을 가능하게 하는 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국립의과대학 설립은 전남·광주 행정통합 논의와 맞물려 광역 단위 책임의료체계 구축의 핵심 인프라로 평가받고 있다.

 

전남도는 정원 배정을 토대로 국립의과대학 개교를 위한 후속 절차를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정부와 국립목포대학교, 국립순천대학교와 협력해 대학 통합, 교수진 확보, 교육시설 및 기자재 확충 등 개교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아울러 정부가 제시한 2030년 개교 시점을 2028년으로 앞당기는 방안에 대해서도 협의를 이어가고 있다.

 

박종필 전남도 인재육성교육국장은 "국립의과대학 설립은 전남이 지역 의료의 미래를 책임지기 시작했다는 전환점이다"며 "도민의 의료 불안을 구조적으로 해소하고, 누구나 안심하고 치료받을 의료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PI뉴스 / 강성명 기자 name@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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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명 / 전국부 기자

광주·전남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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