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한국당 전대서도 5·18 폄훼 계속돼"

김광호 / 2019-02-19 11:33:08
기자간담회서 "광주의 아픔은 정쟁 이용 사안 아냐"
"2월 국회 열어 유치원법·소상공인법 등 처리해야"
"빠른 절차 밟아 4·3 재보선 후보 신속 결정할 것"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20일 한국당 일부 의원들의 5·18 망언과 관련해 "한국당이 전당대회 과정에서도 5·18을 아주 크게 폄훼하는 발언을 계속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기자간담회에서 이해찬 대표가 현안 관련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뉴시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말한 뒤 한국당을 향해 "정말로 그러지 않기를 바란다"고 경고했다. 

 

이 대표는 특히 "나도 5·18 문제를 오랫동안 지켜봤고 청문회도 직접 했던 사람인데, 광주의 아픔을 정쟁으로 이용할 사안이 아니다"라며 "최소한 역사적 규정이 끝난 사안에 대해 더 이상 광주 시민을 상처 입히는 일이 있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문희상 국회의장 및 야당 지도부와 동행한 미국 방문과 관련해선 "긴밀한 대화를 많이 했고, 대표적으로 2차 북미회담의 중요성에 공감하는 분위기가 많았다"면서도 "다만 아쉬운 것은 최근 북한의 변화에 대한 정보가 신속히 제공되지 못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스티브 비건 대북정책특별대표를 만나 오랫동안 이야기를 했는데 12개 항목을 가지고 충분한 대화를 했다"며 "이번 주에 협상에 착수하겠다고 말하면서 자신감을 보이는 것을 보고 2차 북미회담이 일정한 성과가 나오겠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전날 4·3 보궐선거가 치러지는 경남 창원성산 지역의 예비후보자들과의 간담회를 언급하면서 "공천관리위원회를 중심으로 빨리 후보를 정하고 후보를 정하는 과정은 객관적 경선과정을 거쳐 정하겠다고 말씀을 드렸다"며 "가능한 빠른 절차를 밟아 신속히 후보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2월 임시국회와 관련해 "2월 임시국회가 아직도 소집되지 못하고 있어 대단히 유감스럽다"며 "2월 임시국회는 자동으로 열려야 하는데 (자유한국당이) 아주 합당하지 않은 조건을 내세워 국회에 응하지 않고 있어 유감"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2월 임시국회가 열려 유치원 3법, 소상공인 기본법 등 민생법과 권력기관 개혁, 탄력근로제 등 노동현안 등을 처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전날 문재인 대통령이 고(故) 김용균씨 어머니를 면담한 것에 대해서도 "아주 위험한 현장에서는 정규직으로 가능한 한 전환하도록 하고, 원청과 하청 기업이 공동으로 위험을 관리할 수 있는 제도와 관행을 만들어나가는 데 주력하겠다"고 다짐했다.

또 다른 현안인 택시·카풀 업계 갈등에 대해선 "가능한 한 이번 주까지 매듭을 짓도록 노력해 보겠다"고 약속했다.

 

KPI뉴스 / 김광호 기자 khk@kpinews.kr 

[ⓒ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김광호

김광호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