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호프미팅 "좋은 분위기였지만 결실 맺지 못해"
조정식 "대북식량지원계획, 시의적절한 '1석4조' 효과"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는 21일 국회 파행이 장기화되고 있는 것과 관련해 "과거 방식에 연연하지 않고 정치적 돌파구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정치권의 사정만으로 국민에게 좀 더 기다려달라고 양해를 구할 수도 없는 실정이고, 국민을 위해 더 많은 정치적 상상력을 발휘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여야의 경계를 넘어서 모두 국민을 위해 동행할 수 있는 동반자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역지사지 자세로 야당과 소통을 위해 더욱 더 노력하고 야당의 진심을 경청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또 전날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 바른미래당 오신환 원내대표와의 호프 미팅에 대해 "굉장히 좋은 예감으로 만났고 좋은 분위기였지만 결실을 맺는 데까지는 나가지 못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이 원내대표는 "민생의 어려움과 경제 전망에 대한 절박한 마음들을 하루 속히 풀어야 한다, 국민들이 국회를 보고 느끼는 답답함을 해소할 때가 됐다"면서 "국회 정상화를 위해 통 크게 결단해줄 것을 야당 원내대표들에게 한번 더 말씀드린다"고 호소했다.
이어 조정식 정책위의장은 "식량난에 처한 북한이 춘궁기에 접어든 시점"이라며 "정부가 대북 식량지원 계획이 시의적절하고, 1석4조의 효과가 있다"고 평가했다.
조 정책위의장은 "일각에서 대북 인도적 지원에 대해 '퍼주기'라고 주장하는데 이는 전혀 근거 없는 악의적 주장"이라며 "남북 모두 윈윈(win-win)할 수 있는 효과적인 정책"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식량난에 처한 동포인 북한 주민을 돕고, 현재 보관 상태인 양곡의 관리비용을 절감하면서, 국제사회의 책임있는 일원으로 인도주의적 의무를 다하게 되는 것이며, 나아가 남북 대화의 동력도 이어갈 수 있는 1석4조 효과"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마침 정부가 개성공단 입주기업의 방북 신청을 승인했다"며 "남북·북미 간 신뢰증진과 대화 재개로 연결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KPI뉴스 / 김광호 기자 kh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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