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석·한병도·윤영찬 등 내년 총선 출마 고려중
백원우 인재영입위원장, 양정철 민주연구원장 제안
'1기 내각' 김부겸·김현미 등 총선 준비들어갈 듯
청와대 1기 참모진과 현역 의원 장관들이 최근 여의도에 복귀하게 되면서 내년 총선을 앞둔 여당 내부에서는 기대감과 긴장감이 동시에 감지되고 있다.
지난 7일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서울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 등 청와대 1기 인사들과 만찬을 가졌다.

이날 만찬에는 임 전 실장, 한병도 전 정무수석, 백원우 전 민정비서관, 송인배 전 정무비서관, 권혁기 전 춘추관장 등 최근 복당한 인사들이 참석했다. 또한 조만간 입당할 것으로 알려진 윤영찬 전 국민소통수석도 함께했다.
민주당 측은 이날 만찬이 이들의 그동안 노고를 격려하는 자리라고 강조했지만, 정치권에서는 총선이 1년 남짓 남은 상황에서 이번 만남에 큰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이해찬 대표는 이날 만찬 회동에서 "많은 국정 운영 경험을 쌓고 당에 돌아오게 돼서 당 인재풀이 커진 것 같다"고 흡족해한 것으로 전해졌다.
임 전 비서실장의 경우 내년 총선 출마지역으로 서울 종로나 중구ㆍ성동을 등이 점쳐지고 있고, 한 전 정무수석은 자신의 과거 지역구였던 경기 시흥갑과 전북 익산이 꼽히고 있다. 윤 전 홍보수석은 경기 성남 중원을, 권 전 춘추관장은 진영 의원의 지역구인 서울 용산을 고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임 전 실장이나 백 전 비서관의 경우 청와대와 당 사이에서 공천과 관련해 소통 역할도 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청와대에서 직접적으로 공천에 대한 의견을 내기보단 이들을 통해 소통하는 것이 나을 것으로 보고 있다.
백원우 전 민정비서관에게는 당에서 인재영입위원장을 제안해 앞으로 총선을 앞둔 새인물 영입 등의 주요 역할을 맡게 될 전망이다.
아울러 양정철 전 청와대 홍보기획비서관의 복귀 시점도 주목을 받고 있다. 이 대표는 지난달 15일 양 전 비서관을 여의도에서 따로 만나 '민주연구원장' 직을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당 관계자는 "당에선 양 전 비서관이 해외에 머물며 거리를 둘 이유가 없다는 인식이 많다"며 "이 대표와 논의가 마무리되면 양 전 비서관의 복귀는 생각보다 빨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여기에 지난 8일 문재인 대통령이 개각을 단행하면서 현직 의원들인 김부겸 행안부·김현미 국토부·도종환 문체부·김영춘 해수부 장관은 당장 민주당으로 복귀하게 됐다.
문재인 정부 초대 내각 국무위원으로 정권 안정에 기여한 이들 장관들은 내년 총선 준비에 '올인'할 것으로 관측된다.
KPI뉴스 / 김광호 기자 kh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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