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흑색종 신약 '벨바라페닙' 국내 2상 현황 발표

배지수 기자 / 2026-07-10 10:44:53

한미약품은 지난달 25~26일 서울 강남구 파르나스에서 열린 대한암학회 학술대회에서 흑색종 신약 '벨바라페닙'의 임상 2상 현황을 발표했다고 10일 밝혔다.

흑색종은 치료 옵션이 제한적이고 재발 위험이 높은 난치성 암이다. 현재 치료제 대부분이 해외 제약사를 통해 공급되고 있다.

특히 NRAS 변이 흑색종은 일반 흑색종보다 침습성과 전이 가능성이 높고 전체 생존 기간도 짧은 것으로 보고된다.
 

▲ 김성중 한미약품 임상팀 선임연구원이 지난 26일 제52차 대한암학회 학술대회(KCA 2026)에서 경구용 표적 항암신약 '벨바라페닙'의 임상 2상 연구 현황이 담긴 포스터를 토대로 참석자들에게 설명하고 있다. [한미약품 제공]

 

'벨바라페닙'은 종양 세포의 성장·증식에 관여하는 미토겐 활성화 단백질 키나아제(MAPK) 경로 중 RAS 이합체를 선택적으로 억제하는 경구용 표적 항암제다.

글로벌 임상 1상에서는 NRAS 및 BRAF 변이를 보유한 환자군에게 유의미한 항종양 활성이 확인됐다.

국내 임상 2상은 '벨바라페닙'과 MEK 억제제인 코비메티닙 병용요법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평가하는 다기관, 단일군 시험이다. NRAS 돌연변이를 보유한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흑색종 환자를 대상으로 한다.

지난 2월 첫 환자 등록 이후 전국 10개 연구기관에서 참여 기준을 충족하는 환자를 지속 등록하고 있다.

한미약품은 오는 2027년까지 총 45명의 환자 등록을 완료하고, 임상 2상 결과를 토대로 2028년 국내 조건부 품목허가를 신청할 계획이다.

이문희 한미약품 임상팀장은 "현재 환자 등록이 진행 중인 만큼 치료 선택지가 제한적인 환자들에게 이번 임상시험이 새로운 치료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KPI뉴스 / 배지수 기자 didyou@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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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지수 / 산업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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