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학자 통일교 총재, 김건희 특검 출석

이상훈 선임기자 / 2025-09-17 10:50:03
▲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에게 불법 정치 자금을 제공한 혐의 등을 받는 한학자 통일교 총재가 17일 오전 9시46분께 김건희 특검팀에 출석하며 기자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이상훈 선임기자]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에게 불법 정치 자금을 제공한 혐의 등을 받는 한학자 통일교 총재가 17일 오전 9시46분께 개인 차량을 타고 김건희 특검팀이 있는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에 출석했다.


앞서 특검은 한 총재에게 지난 8일과 11일, 15일 세 번에 걸쳐 출석을 요구했으나, 한 총재는 심장 시술을 받아 건강을 회복할 시간이 필요하다며 출석하지 않았다.

세 번째 소환에도 응할 수 없다는 한 총재 측 입장에 특검은 지난 14일 매번 일방적으로 불출석하는 한 총재와 더 이상 조사 일정을 조율하지 않겠다며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다.

특검의 이러한 입장이 알려지자 한 총재는 곧바로 조사에 협조할 것이라며 출석 의지를 내보였고 이날 자진 출석한 것이다.

통일교 관계자의 부축을 받으면서 차에서 내린 한 총재는 '권성동 의원에게 1억 원 전달한 게 맞는지' '김건희 여사에게 목걸이와 가방을 전달하라고 지시했는지' 등 취재진의 질문에 "나중에 들어라"고 짧게 답했다.

일방적으로 조사 날짜를 정해서 출석한 이유를 묻자 "내가 아파서 그랬다. 수술받고 아파서 그랬다"고 답한 뒤 건물 안으로 들어섰다.

특검은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에게 금품과 선거 조직을 지원하고 통일교 현안을 청탁한 '통일교 로비' 사건의 정점인 한 총재를 상대로 권성동 의원과 건진법사 전성배 씨를 통한 각종 로비 의혹과 정치자금 공여 의혹, 원정도박 수사 무마 의혹, 국민의힘 당권 개입 의혹 등 통일교와 관련된 여러 의혹에 대해 캐물을 전망이다.

 


 


 


 


 


 


 


 

KPI뉴스 / 이상훈 선임기자 jow@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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