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할퀸 콩레이…이재민 470명

장한별 기자 / 2018-10-07 10:28:25
콩레이, 7일 새벽 동해서 소멸

한반도를 강타한 25호 태풍 '콩레이'로 인해 470명의 이재민이 발생하고 2명이 사망하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7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오전 6시 기준 이재민은 전날보다 2가구 3명 줄어든 279가구 467명으로 집계됐다. 경북 영덕 주민들이 대부분으로 251가구 418명이 피해를 봤다. 이밖에 강릉과 삼척, 포항, 하동, 합천에서 28가구 49명이 대피했다. 

 

▲ 태풍 '콩레이'의 영향으로 많은 비가 내린 6일 오전 대구 북구 칠성동 1가 신성교 아래로 흙탕물이 거세게 흘러내리고 있다. [뉴시스]


경북에서 주택 1309채가 침수되는 등 주택 1326동이 침수 피해를 봤다. 침수나 매몰, 벼가 쓰러지는 피해를 본 농경지는 660㏊다. 영덕과 봉화, 영천에서는 62㏊에서 낙과 피해가 발생했다.

강원과 경북에서 도로 53곳이 유실됐다. 방파제와 하천, 경전철, 가로등, 비닐하우스, 어선 등 피해도 잇따랐다. 부산과 울산 등에서는 나무 306그루가 넘어졌다.

부산에서는 아시아드 주경기장 지붕막이 파손됐다. 대구와 부산 등에서 6만1437가구가 정전 피해를 봤다.

 

▲ 6일 오후 제25호 태풍 '콩레이'가 동해로 한반도를 빠져 나간 가운데 이날 충남 천안시 동남구 천안동중학교 인근 담장이 인도쪽으로 무너져 철거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뉴시스]

콩레이로 인한 인명피해는 사망자 2명, 실종자 1명으로 집계됐다. 경기 광주에서 66세 남성이 세월교를 횡단하던 중 사망했고, 경북 영덕군 축산면 축산리에서 김모(83)씨가 급류에 휩쓸려 숨졌다. 경북 포항에서는 76세 남성이 하천 범람을 우려해 대피하던 중 하천 둑에서 미끄러져 급류에 실종됐다.

 

한편 기상청에 따르면 일본을 거쳐 한반도를 강타한 제25호 태풍 콩레이는 다시 일본으로 향하다 7일 새벽 동해에서 소멸했다.

 

KPI뉴스 / 장한별 기자 star1@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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