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동연·조문관 양산시장 후보, '아동 친화도시' 조성 한목소리

최재호 기자 / 2026-05-06 11:28:05
어린이날에 행사장 표밭 훑기 민생행보 집중

40대에 경남 양산시의원으로 잇달아 지역 정치권에 발을 내디딘 뒤 일흔 나이에 시장직을 놓고 맞대결을 벌이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조문관 후보와 국민의힘 나동연 후보는 5일 어린이날을 맞아 현장 표밭 훑기에 집중했다.

 

▲ 조문관 후보가 5일 김경수 도지사 후보와 함께 '어린이날 잔치한마당' 행사장에서 울고 있는 어린이를 달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조문관 선거사무소 제공]

 

조문관 민주당 후보는 이날 양산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어린이날 잔치한마당' 행사에 김경수 도지사 후보와 함께 참석해 시민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조 후보는 행사 현장에서 "아이 낳기 좋은 도시, 교육하기 좋은 도시로 만들기 위해서는 행정의 역할이 더욱 적극적으로 변화해야 한다"며 "아이를 낳고 키우는 과정에서 부담은 줄이고, 돌봄과 교육의 질은 높이는 실질적인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구체적 방안으로 △산후조리비 지원 강화 △청소년 대중교통 무료승차 확대 △맞벌이 가정 및 취약계층 대상 돌봄교실·지역아동센터 운영 지원 대폭 확대 △가족 체험형 교육시설 조성 등 아동·가족 중심 정책을 제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개회식을 시작으로 댄스공연, 랜덤댄스 플레이, 매직버블쇼, 어린이합창단 공연, 태권도 시범, 어린이 OX퀴즈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국민의힘 나동연 후보도 양산종합운동장 체험 부스를 일일이 둘러본 뒤 웅상청년회의소(JC) 주최로 웅상 센트럴파크에서 개최된 어린이날 기념행사에 참석했다.

 

▲ 나동연 후보가 양산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어린이날 잔치한마당 현장에서 아기를 안고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나동연 캠프 제공]

 

나 후보는 이날 "지역 간 소외됨 없는 균형 있는 복지와 교육 문화 인프라 구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동부양산의 어린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환경을 더욱 견고히 다지겠다"고 강조했다.

 

오후에는 양산시립박물관에서 열린 '어린이날 한마당 잔치' 현장에서 학부모들과의 대화 시간을 갖고, 보육 및 교육 환경 개선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


나동연 후보는 이 자리에서 △아동 친화도시 조성 확대 △권역별 어린이 놀이·문화 공간 확충 △체감형 보육 지원 강화 등 '아이 키우기 좋은 양산'을 위한 핵심 공약 이행을 재확인했다.

 

한편 1955년 동갑내기인 두 사람은 30대 성공한 청년 사업가로 경영 마인드를 쌓은 뒤 40대 들어 지역 정치계에 발을 디뎠다. 조 후보가 1998년 무소속 시의원(강서동)으로 먼저 진출했고, 나 후보는 2002년 무소속 시의원(삼성동)으로 정계 입문했다.


이후 2010년에 조 후보가 한나라당 양산시장 후보로 지명받았지만, 법원의 효력정지 결정으로 경쟁자인 나 후보에 공천 티켓을 넘겨야 하는 악연을 맺기도 했다.

조 후보는 2006년 양산시장 선거에 첫 도전한 뒤 번번이 당내 경선과정에서 실패를 거듭하다가 2018년 민주당으로 당적을 옮겨 시장 후보에 도전했으나, 김일권 전 시장에 패배한 바 있다.

 

반면 나 후보는 2010년과 2014년 시장 선거에 연거푸 승리한 뒤, 2018년 3선 실패를 거쳐 2022년 시장직에 복귀했다. 이번에 당선되면 '징검다리 4선'인 셈이다.

KPI뉴스 / 최재호 기자 choijh1992@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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