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내년 해외마케팅 예산 26억원으로 증액, 행정지원도"
선박과 승용차 수출을 중심으로 경남의 무역수지가 13개월 연속 흑자를 보이면서, 연간 수출 증가율이 전국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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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 10월 경남의 품목별 수출 현황 [경남도 제공] |
한국무역협회 수출입 통계를 보면 경남의 10월 수출액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47.5% 상승한 43억2200만 달러에 달했다.
수입은 32.1% 감소한 18억4600만 달러로, 24억7600만 달러의 흑자를 기록했다. 민선8기 이후 수출과 무역수지는 최고치를, 수입은 최저치를 기록한 셈이다.
수출 증가율은 8월부터 3개월 연속 1위를 달성한 가운데, 연간 증가율 역시 13.4%로 전국 1위를 달리고 있다. 올 들어 국내 수출이 전반적으로 부진을 면치 못하는 가운데, 경남만 호조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달 도내 수출 호조는 주력 품목인 선박 수출액이 13억7000만 달러로, 2021년에 고가로 수주한 LNG선과 컨테이너선이 인도되며 올해 최대 실적을 기록한 것이 가장 크게 작용했다.
이와 함께 한국지엠(GM) 창원공장의 트랙스 크로스오버가 10월 한 달간 2만5048대 수출되며 도내 월간 승용차 수출액이 3억6500만 달러로 역대 1위를 달성한 것과, FA-50 전투기와 무기의 폴란드 수출이 상승세를 뒷받침했다는 것이 경남도의 설명이다.
지역별로는 승용차와 가전제품 수출 증가로 미국(91.0%)으로의 수출이 크게 상승한 가운데 아세안(198.8%), 캐나다(102.6%), 중동(66.0%)으로 수출은 증가세를 보였다. 반면에 호주(△63.0%), 독립국가연합(CIS)*(△46.8%), 유럽연합(△21.9%)으로의 수출은 감소했다.
수입은 전체 금액의 25.4%를 차지하는 천연가스(△67.2%)와 석탄(△61.5%) 등 에너지 수입이 크게 감소함에 따라 8개월 연속 하락세를 지속했다. 이 밖에 철강제품(△9.4%) 등 원자재는 전반적으로 감소했으나, 전기전자기기(15.0%)-기계류(3.4%)와 같은 자본재는 소폭 상승했다.
양상호 경남도 국제통상과장은 “경남도는 수출 활성화 차원에서 내년도 해외 마케팅 예산을 20억 원에서 26억 원으로 대폭 증액 편성했다”며 “올해 도내 목표인 400억 달러 수출 달성을 위해 행정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KPI뉴스 / 박유제 기자 pyj8582@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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