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투업 4개사 연체율 12%…부동산 경기 악화 영향

유충현 기자 / 2023-09-19 10:48:02
부동산대출 연체율, 투게더앱스 5.17%p·어니스트펀드 8.27%p 상승

부동산 경기가 악화한 영향으로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 대출 연체율이 뛰었다. 

 

1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피플펀드·8퍼센트·투게더앱스·어니스트펀드 등 온투업 상위 4개사의 지난달 합산 연체율은 11.9%였다.

 

▲ 뉴시스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이란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다수의 개인·법인투자자로부터 투자금을 유치해 돈이 필요한 사람에게 대출해 주고, 그에 따른 원금과 이자를 투자자에게 돌려주는 금융서비스다. 온투업계 연체율이 두 자릿수를 기록하고 있는 것은 온투업계의 약 70%를 차지하는 부동산 대출이 타격을 받은 영향으로 풀이된다.

 

투게더앱스의 연체율은 26.96%로에 달했다. 전달(27.81%)보다 줄었지만 상위 4개 온투업체 가운데 가장 높다. 투게더앱스의 부동산담보대출 연체율은 26.91%로 한달 사이에 5.17%포인트 올랐다. 투게더앱스의 연체율은 8월에 소폭 낮아졌지만, 연체율 관리 방안을 마련해 금감원에 보고해야 하는 기준인 20%는 여전히 크게 웃돌았다.

 

어니스트펀드의 연체율은 16.03%로 전월(14.82%) 대비 1.21%포인트 상승했다. 같은 기간 부동산담보대출 연체율은 19.54%에서 27.81%로 8.27%포인트 뛰었다. 온투업체는 연체율이 15%를 초과하는 등 경영 건전성을 크게 해치거나 해칠 우려가 있는 경우 관련 정보를 공시해야 한다. 어니스트펀드는 이번달 연체율이 15%를 넘어 공시 대상이 됐다. 

 

8퍼센트는 4개사 중 유일하게 연체율과 부동산담보대출 연체율이 모두 지난달보다 감소했다. 연체율은 5.45%에서 5.12%로 0.33%포인트 줄었고, 부동산담보대출 연체율은 6.36%에서 5.93%오 0.43%포인트 하락했다. 이밖에 피플펀드의 경우 연체율과 부동산담보대출 연체율이 7.80%과 8.88%로 전월 대비 각각 0.45%포인트, 0.23%포인트 높아졌다. 

 

KPI뉴스 / 유충현 기자 babybug@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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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충현 / 경제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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