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지지율 30%대 회복…文 지지율 '데드크로스'

임혜련 / 2019-03-11 11:03:07
민주 37.2%, 정의 7.0%, 바른미래 6.2%, 평화 2.1%
文대통령 지지율 46.3%·부정평가 46.8% '데드크로스'

자유한국당의 정당 지지율이 박근혜 정부 국정농단 사태가 불거진 이후 처음으로 30%대를 회복했다는 조사 결과가 11일 나왔다. 

 

또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는 2주 연속 하락한 가운데 2개월 만에 다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를 앞서는 '데드크로스'가 나타났다. 

 

▲ 자유한국당의 정당 지지율이 박근혜 정부 국정농단 사태 이후 처음으로 30%대를 회복했다. [리얼미터]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4∼8일 전국 성인 남녀 2518명을 대상으로 조사(신뢰수준 95%에 표본오차 ±2.0%포인트)한 결과, 한국당 지지율은 전주 대비 1.6%포인트 오른 30.4%로 집계됐다. 한국당이 지지율 30%대를 기록한 것은 국정농단 사태가 본격화하기 직전인 2016년 10월 2주 차(31.5%) 이후 약 2년 5개월 만이다.

리얼미터는 이러한 한국당의 상승세는 보수층과 중도층 일부를 중심으로 새 지도부에 대해 기대감이 상승하는 등 2·27 전당대회 효과가 이어졌기 때문이라며, 2차 북미정상회담의 합의 결렬, 미세먼지 악화 등 한반도평화·민생·경제의 어려움 가중 등에 의한 반사 이익에 따른 효과도 반영됐다고 분석했다.

특히 한국당은 지난 8일 일간집계에서 부산·경남·울산(PK)과 충청권, 경기·인천, 50대와 30대, 중도층을 중심으로 상승하며 2016년 10월 14일(33.0%) 이후 일간 최고치인 31.4%를 기록했다.

반면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은 전주 대비 1.1%포인트 하락한 37.2%로 집계됐다.

특히 민주당은 지난 8일 일간집계에서 35.1%로 하락하며 문재인정부 출범 이후 일간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밖에 정의당은 전주 대비 0.1%포인트 오른 7.0%로 한 주 만에 바른미래당을 다시 앞섰고, 바른미래당은 중도층 일부가 한국당으로 이탈함에 따라 전주 대비 1.1%포인트 하락한 6.2%를 기록했다. 민주평화당은 0.6%포인트 하락한 2.1%로 2주 연속 하락해 창당 이후 최저치를 나타냈다.

▲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가 2주 연속 하락하며 전주 대비 3.1%포인트 떨어진 46.3%로 집계됐다. [리얼미터]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는 2주 연속 하락하며 전주 대비 3.1%포인트 떨어진 46.3%로 집계됐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2.4%포인트 오른 46.8%로, 지난 1월 첫째 주(긍정 46.4% vs 부정 48.2%) 이후 약 2개월 만에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를 앞서는 '데드크로스'가 나타났다.

리얼미터는 "이러한 하락세는 2차 북미정상회담의 합의 결렬과 북한의 미사일 발사장 복구 정황에 이은 북미관계 악화 가능성 보도가 이어진 데다 미세먼지 등 민생과 경제의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는데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세부 계층별로 보면 PK와 충청권, 경기·인천, 서울, 30대와 50대, 40대, 무직과 학생, 노동직, 사무직, 중도층 등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지지율이 하락했다. 대구·경북(TK)와 호남, 가정주부, 진보층에서는 상승했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KPI뉴스 / 임혜련 기자 ihr@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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