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완도 청산도서 4월 한 달 '슬로걷기 축제'…공연·체험·야간 프로그램 풍성

강성명 기자 / 2026-03-09 10:00:29

전남 완도군이 봄철 대표 관광지인 청산도에서 한 달 동안 걷기와 체험, 공연이 어우러진 체류형 축제를 선보인다.

 

▲ 2026 완도군 청산도 슬로걷기 축제 포스터 [완도군 제공]

 

완도군은 다음 달 1일부터 한 달 동안 '2026 청산도 슬로걷기 축제'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아시아 최초 슬로시티로 지정된 청산도는 청정 자연과 전통문화가 어우러진 섬으로, 해마다 봄이면 유채꽃과 청보리 풍경을 찾는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지는 곳이다.

 

올해로 16회를 맞는 '청산도 슬로걷기 축제'는 '청산도에서 치유해 봄'을 슬로건으로 걷기 프로그램과 공연, 체험, 야간 콘텐츠 등을 결합해 낮과 밤 모두 즐길 수 있는 체류형 관광 축제로 마련됐다.

 

축제는 4월4일 개막식 '나비야, 청산 가자'를 시작으로 △웰컴 존 프로그램 △청산에 걸으리랏다 △서편제길·범바위·해양치유 프로그램 △투어와 이벤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관광객이 가장 먼저 마주하는 도청항 일대에서는 '웰컴 존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이곳에서는 △웰컴 달팽이 버스킹 △할머니 장터 △자이언트 유채꽃 포토존 △청보리 카페 △청산 사진관 등이 운영돼 방문객들이 섬에 도착하자마자 문화 체험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대표 프로그램인 '청산에 걸으리랏다'는 청산도 슬로길 11개 코스 (42.195km) 가운데 4개 코스 이상을 완주하면 완보증과 기념품을 받을 수 있는 걷기 프로그램이다.

 

서편제길에서는 유채꽃이 펼쳐진 풍경 속에서 '봄의 왈츠' 콘서트와 소리 마당, 추억 놀이 마당, 봉숭아꽃 물들이기 등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되며, 달빛 아래 섬을 걷는 '달빛 나이트 워크'도 마련된다.

 

또 '기'가 강한 장소로 알려진 범바위에서는 팔찌 만들기 체험이 진행되고, 신흥리 해변에서는 맨발로 모래를 밟으며 힐링할 수 있는 해양치유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이 밖에도 △청산도 이야기 버스 투어 △해안 치유길 걷기 투어 △별 볼 일 있는 청산도 투어 △트린 달팽이 편지 △슬로길 보물 찾기 △SNS 인증 이벤트 △줍깅 챌린지 등 관광객 참여형 프로그램이 다채롭게 마련됐다.

 

또 최대 10만 원까지 여행 경비를 지원하는 '완도치유페이' 등 관광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올해 축제는 낮과 밤을 아우르는 걷기와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청산도의 또 다른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면서 "산과 바다, 풍경이 아름다운 청산도에서 바쁜 일상을 뒤로 하고 진정한 쉼을 느껴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KPI뉴스 / 강성명 기자 name@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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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명 기자

강성명 / 전국부 기자

광주·전남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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