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영표 "교황 방북 수락에 비핵화 속도 낼 것"

김광호 / 2018-10-19 09:58:42
"교황 방북, 한반도 평화 향한 국제사회 지지 상징"
"북한의 비핵화에 상응해 제재조치 완화 검토해야"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8일 프란치스코 교황이 방북 의사를 밝힌 것과 관련해 "교황성하의 방북 수락으로 한반도 비핵화가 한층 속도를 낼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명했다.

 

▲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홍영표 원내대표가 심각한 표정을 하고 있다. [뉴시스]

 

홍 원내대표는 1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교황의 방북은 그 자체로 한반도 평화를 향한 국제사회의 지지를 상징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특히 "교황의 방북이 실현되면 북한을 비핵화 길로 이끌어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한반도가 분단의 땅에서 평화의 땅으로 바뀌었음을 국제사회에 알리는 역사적 사건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 이제 핵무기와 전쟁 없는 새로운 한반도가 멀지 않은 것 같다"고 강조했다. 


홍 원내대표는 또 "교황청은 한반도 평화를 위한 노력에 강력한 지지의사도 밝혔다. 멈추지 말고 앞으로 나아가라, 두려워하지 말라는 격려의 말씀도 했다"며 "방북을 수락한 교황청에 경의를 표한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다만 그는 "이제 비핵화를 촉진시키기 위한 우리 정부와 미국 역할이 중요하다"면서 "일부에선 남북관계 진전과 비핵화 속도를 놓고 한미 간 이견이 있듯 보는 시각이 있다. 일부러 갈등 부추기려는 세력도 적잖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그는 "비핵화를 위한 한미공조 협력에는 어떤 흔들림도 없다. 굳건한 한미동맹을 통해 이를 실현하자는데에도 완벽히 동의한다"면서 "이같은 공동목표 실현을 위해선 무엇보다 상호 존중이 필요하다.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각자 역할을 충분히 이행하고 존중해야한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비핵화를 이끌어내기 위한 유연한 접근도 필요하다"며 "북한의 비핵화에 상응해 제재조치를 완화하는 것도 상호주의적으로 검토해야한다"고 말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도 6월 북미회담 직후 대북제재의 단계적 완화를 언급했다. 이를 위해 한미양국이 상호존중을 통해 긴밀히 협력해야 한다는 점을 다시 강조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KPI뉴스 / 김광호 기자 kh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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