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박물관, '개항 150주년' 몰입형 공간으로 풀어내는 테마특별전

최재호 기자 / 2026-03-22 10:19:46
5월17일까지 '국제도시 부산' 조명

부산박물관은 부산 개항 150주년을 맞아 24일부터 5월 17일까지 테마특별전 '부산 개항 150년: 바다를 건너간 녀석들'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 '부산 개항 150년: 바다를 건너간 녀석들' 포스터

 

이번 전시는 근대 개항기라는 변화 파고 속에서 '국제 도시 부산'이 성장해 온 역동적인 과정을 조명한다. 기존의 유물 중심의 전시 방식에서 벗어나, '스토리텔링' '신복고(뉴트로)' 감성을 입혀 전 세대가 즐길 수 있는 몰입형 공간으로 꾸며졌다.

 

1876년 부산항 개항 150주년의 역사적 의미를 나누고자 기획된 이번 전시는 개항 이전 초량왜관을 통한 국제 교류의 기반부터, 개항 이후 동서양 문화의 융합을 통해 형성된 '국제도시 부산'의 면모를 다룬다.

 

이번 전시에서는 박물관과 카카오프렌즈의 개발자인 호조(권순호) 작가가 협력해 탄생시킨 '흥구(Heunggu)'와 '매기(Maegi)'를 처음으로 공개한다. 바다를 건너간 두 캐릭터(흥구와 매기)는 조선 후기 부산의 초량왜관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호랑이 그림' '매 그림'을 기반하여 제작됐다.

 

이들은 전시 전체를 이끄는 '안내자'로 활약한다. 박물관 진열장 속 유물에서 깨어난 흥구와 매기가 관람객과 함께 과거로 시간여행을 하며 개항기 부산의 곳곳을 안내하는 스토리텔링을 선사한다.

전시는 △1부 '왜관에서 열린 바다' △2부 '개항장 부산, 마주한 신세계' △3부 '파도 타고 세계로, 부산항' 총 3부로 구성된다. 또한 관람객을 위한 다채로운 체험 콘텐츠와 전시를 기획한 학예연구사의 전시 해설도 마련되어 있다.

 

전시는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관람에 관련된 사항은 박물관 누리집에서 확인 가능하다.

 

정은우 부산박물관장은 "이번 전시는 부산 개항 150주년이라는 역사적 무게감을 캐릭터 스토리텔링이라는 친근한 방식으로 풀어낸 시도"라며 "새롭게 선보이는 흥구·매기와 함께 국제도시 부산의 변화를 즐겁게 경험하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KPI뉴스 / 최재호 기자 choijh1992@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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