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이동녕 생가, 양주 조소앙 집터...4월 독립운동 사적지
-
박상준
/ 2025-04-03 10:07:43
독립기념관 '이동녕·김철·조소앙 등 독립 위해 일제와 항전'
독립기념관은 2025년 광복 80주년을 맞아 4월의 국내 독립운동 사적지로 대한민국 임시정부 지도자로 활동한 이동녕의 생가, 김철의 생가 터, 조소앙의 집터를 선정했다고 3일 밝혔다.
 |
| ▲천안 이동녕 생가.[독립기념관 제공] |
1919년 4월 11일 중국 상하이에서 수립된 대한민국임시정부는 국내외 한민족을 대표하는 정부로서 무관 양성, 한인애국단 조직을 통한 의열투쟁, 한국광복군 창설, 연합군과의 국내진공작전 추진 등 민족 독립을 위해 일본 제국주의와 항전했다.
그러나 1932년 3월 윤봉길의 홍커우 공원 의거 이후 일제의 탄압으로 상하이를 떠나 항저우, 전장, 창사, 광저우, 류저우, 치장 등 중국 각지로 옮겨다녔고, 1940년 9월에 충칭에 자리를 잡았다. 임정은 온갖 고난 속에서도 독립운동을 주도해나갔고 임정 지도자들은 조국 광복을 위해 헌신했다.
이동녕 생가는 충남 천안에 위치한 독립운동사적지로, 대한민국임시의정원 초대 의장을 지낸 이동녕이 태어난 곳이다. 이동녕(1869~1940)은 1910년 중국으로 망명해 신흥강습소의 초대 교장으로 독립군 양성에 힘썼다.
1919년 4월 대한민국임시의정원 의장으로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을 주도했고, 이후 국무총리와 주석을 역임하면서 임정 최고 지도자로 활동했다. 현재 이동녕 생가 인근에 이동녕기념관이 조성돼 그의 생애와 활동을 확인할 수 있다.
 |
| ▲김철 생가터와 임정 청사를 재현한 일강김철기념관.[독립기념관 제공] |
임정 지도자 중 한명인 김철의 생가터는 전남 함평에 위치하고 있다. 김철(1886~1934)은 1917년 중국 상하이로 망명해 대한민국임시의정원 전라도 의원, 임정 재무위원 겸 법무위원, 교통차장 등을 지내면서 임정 초기 기반을 다지는데 큰 역할을 했다. 김철 생가는 남아있지 않지만, 상하이 임정 청사를 재현한 일강김철기념관이 자리하고 있어 그의 생애와 활동이 전시돼 있다.
임정의 이론가였던 조소앙의 집터는 경기 양주에 자리하고 있다. 조소앙(1887~1958)은 1917년 중국 상하이에서 임정을 조직하자는 '대동단결선언'을 기초했고 임정 수립 후에는 임시의정원 의원, 외무부 총장, 국무위원 등을 지냈다.
1941년 11월 삼균주의를 기초해 독립 이후 민족국가의 골격을 제시했다. 조소앙 집은 멸실되고 터만 남아있으나 이곳에서 약간 떨어진 곳에 복원됐고 조소앙기념관도 있어 그의 생애와 활동을 확인할 수 있다.
KPI뉴스 / 박상준 기자 psj@kpinews.kr
[ⓒ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