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째 내리막 尹지지율 30%대 중반…與 총선에 '부담 백배'

박지은 / 2024-03-25 11:31:35
리얼미터…41.9%→41.1%→40.2%→38.6%→36.5%
부정 평가는 54.8→55.4%→56.1%→58.4%→60.1%
與 "오늘도 민생토론회…안 나서는게 도와주는 것"
"의대증원, 尹 선거 생각했다면 이렇게 안했을 것"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자꾸 떨어지고 있다. 4·10 총선이 코 앞인 여당으로선 부담이 백배다.

 

대통령 지지율은 선거의 중요 변수다. 특히 집권 3년차일때는 더욱 그렇다. '인기 없는' 대통령은 악재나 다름 없다. 야당이 최근 '정권 심판론'을 결사적으로 띄우는 이유다.     

 

▲ 윤석열 대통령이 25일 경기 용인시청에서 '대한민국 신성장동력 허브, 용인특례시'를 주제로 열린 민생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리얼미터가 25일 발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윤 대통령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지지율)는 36.5%를 기록했다. 일주일 전 조사와 비교해 2.1%포인트(p) 떨어졌다. 

 

리얼미터 조사를 기준으로 윤 대통령 지지율은 최근 4주 연속 내림세를 탔다. 지난달 4주차 조사에서 41.9%를 찍은 뒤 41.1%→40.2%→38.6%→36.5%로 낙하했다. 한달 새 40%대 초반에서 30%대 중반으로 주저앉았다. 

 

대통령 지지율이 40% 밑이면 여당 선거엔 마이너스라는 게 중론이다. 국민의힘 한 관계자는 "남은 선거 기간 대통령이 전면에 나서지 않는 게 당을 도와주는 것"이라며 "윤 대통령이 오늘도 민생토론회를 했는데, 23번째라서 피로감이 쌓이고 효과가 거의 없다"고 지적했다. 

 

 

▲ 자료=리얼미터 제공.

 

부정 평가는 1.7%p 오른 60.1%였다. 지지율과 반대로 부정 평가는 4주 연속 오름세를 그렸다. 지난달 4주차 54.8에서 55.4%→56.1%→58.4%→60.1%로 상승했다.

 

윤 대통령 지지율은 50대(6.1%p)와 60대(5.1%p), 대전·세종·충청(3.7%p)과 대구·경북(2.6%p), 중도층(3.2%p)에서 상대적으로 많이 하락했다. 

 

한국갤럽이 지난 22일 공개한 여론조사에선 윤 대통령 지지율(34%)이 2주 연속 하락세를 그렸다. 3월 1주차때 39%였는데, 36%34%로 떨어졌다.

 

반면 부정 평가는 3주 연속(53%54%57%58%) 올랐다.

 

윤 대통령 지지율을 견인하던 의대 정원 증원 카드가 약발을 다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정부와 의료계간 '강대강' 대치로 의료 공백이 커지면서 되레 대통령 지지율과 여당 선거의 발목을 잡는다는 평가도 없지 않다.

 

TV조선 앵커 출신 신동욱 후보(서울 서초을)는 이날 SBS라디오에서 의대 증원 갈등과 관련해 "제가 만약에 대통령이었으면, 대통령이 정치를 생각하셨다면, 선거를 생각하셨다면 이렇게 안 했을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신 후보는 "대통령 입장에서는 분명히 결단이 필요한 사안이라고 생각했을 것이고, 이것이 예기치 않게 선거에 악영향으로 지금 돌아오고 있는 상황인 건 분명해 보인다"며 "그러나 20일 앞두고 당정 간에 큰 대화의 물꼬를 트겠다는 공감대가 형성됐기 때문에 순조롭게 풀리기를 바라고 있다"고 했다.

리얼미터 조사는 에너지경제 의뢰로 지난 18∼22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09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무선(97%)·유선(3%)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4.2%였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p다. 

 

한국갤럽 조사는 지난 19∼21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표본은 무선전화 가상번호 중 무작위로 추출됐고 전화 조사원 방식으로 이뤄졌다. 응답률은 14.3%다. 

 

두 조사의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 참조.

 

KPI뉴스 / 박지은 기자 pje@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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