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 선거구 있는 청주에선 '상당'을 제외하고 모두 정치신인 도전
4월 총선 충북지역 8개 선거구의 여야 대진표가 확정된 가운데 국민의힘은 현역의원 4명이 모두 본선에 진출하는 저력을 보였으나 더불어민주당은 4석중 임호선(증평·진천·음성)의원을 제외한 세 곳이 새 얼굴로 대폭 물갈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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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회의사당 전경.[픽사베이] |
도내 마지막으로 12일 치러진 민주당 '청주 흥덕' 경선에서 이연희 민주연구원 부원장은 3선에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역임한 도종환 의원을 꺾고 본선에 진출했다.
이로써 청주에선 5선의 변재일(청주 청원)의원과 초선 이장섭(청주 서원)의원 등 3명의 현역의원이 정치 신인을 상대로 모조리 경선에 탈락하는 이변을 연출했다.
충북지역은 청주에선 민주당이, 나머지 시군에선 국민의힘이 강세를 보이며 8개 선거구를 나눠 가졌으나 이번 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균형이 깨질지 여부가 관전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충북의 '정치 1번지'인 청주 상당은 5선 관록의 국민의힘 정우택 의원이 친문 핵심인 노영민 전 대통령실장을 경선에서 꺾고 올라온 이강일 전 상당지역위원장과 상대한다.
정 의원은 '상당'에서 탄탄한 기반이 있으나'돈봉투 의혹'이 지역 유권자들에게 어떻게 비칠 지가 승부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
이 지역구엔 녹색정의당 송상호 충북장애인차별철폐연대 공동대표, 무소속 우근헌 예비후보도 경쟁에 가세한다.
청주공단과 충북대학교가 위치해 비교적 젊은층 인구가 많은 '청주 흥덕'은 여야 정치 신인들이 격돌한다. 청주가 고향인 국민의힘 김동원 후보는 동아일보와 매일경제 기자출신이고 옥천 태생인 민주당 이연희 후보는 전대협에서 활동했던 운동권 출신으로 '친명'으로 분류된다.
'청주 흥덕'에는 개혁신당 김기영 예비후보와 진보당 이명주 청주지역위원장도 출사표를 던졌다.
'청주 서원'은 지난 20년간 오제세 전의원과 이장섭 의원으로 이어지는 민주당 텃밭이다. 이번 총선에선 이광희 전 충북도의원이 당내 경선에서 이장섭 의원을 따돌리고 본선에 진출했다.
국민의힘에선 윤석열 대통령,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과 서울대 법대 동문인 김진모 전 청와대 민정2비서관 탈환에 나선다.
민주당 '5선의 변재일 의원 공천배제로 무주공산이 된 '청주 청원'은 두번째 도전에 나선 국민의힘 김수민 전 청원당협위원장과 민주당 송재봉 전 대통령 비서실 행정관, 개혁신당 장석남 예비후보간 3파전으로 치러진다.
'충주'에선 국민의힘 관료출신 3선 이종배 의원이 버티고 있는 가운데 민주당 김경욱 전 국토교통부 2차관, 진보당 김종현 충북도당위원장, 자유통일당 성근용 예비후보가 도전에 나섰다.
'제천·단양'은 총선때마다 당선자의 당적이 바뀔 만큼 여야 접전지다. 이번 총선에선 국민의힘 엄태영(초선) 의원과 민주당 이경용 전 금강유역환경청장, 새로운미래 이근규 전 제천시장, 자유통일당 이두성 예비후보, 무소속 권석창 전 국회의원이 5파전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이 전시장은 민주당을, 권 전 의원은 국민의힘을 각각 탈당하고 새출발했다.
경부와 중부고속도로를 중심으로 기업체가 많아 젊은층이 두터운 '증평·진천·음성'에선 민주당 유일의 본선 진출 현역인 임호선(초선) 의원과 국민의힘 경대수 전 국회의원이 리턴매치를 벌이는 가운데 자유통일당에선 표순열 예비후보가 가세했다.
'보은·옥천·영동·괴산'은 4선 도전에 나선 국민의힘 박덕흠 의원과 민주당 이재한 전 중소기업중앙회 부회장이 19·20대 총선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로 맞붙는다. 박 의원의 '당선 축하파티' 참석 논란이 승부의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지역 정가 관계자는 "여야 경선과정에서 국민의힘은 조직력과 인지도를 갖춘 현역의원들이 모두 살아남았고 민주당은 '친명'신인들이 대거 본선에 올랐다"며 "정당지지율은 국민의힘이 다소 높지만 선거 막판 돌발변수에 따라 중도성향 유권자들의 선택에 따라 분위기가 달라질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KPI뉴스 / 박상준 기자 psj@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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