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체류 외국인 8만명 돌파…전체 인구의 5% 육박

박상준 / 2025-10-29 09:31:00
음성·진천에 근로자 많고 청주에는 유학생 등 집중

충북도에 거주하는 체류 외국인 수가 8만 명을 돌파해 167만여명에 달하는 전체인구의 4.81%를 차지했다. 이는 충남(6.25%), 경기(5.06%)에 이어 세 번째로 높은 수치다.


▲ 외국인 유학생 페스티벌. [KPI뉴스 자료사진]

 

29일 충북도가 공개한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 자료에 따르면 충북 거주 외국인은 보은군과 옥천군 인구를 합한 약 8만1000명에 맞먹는 규모로 외국인이 이미 중소도시 수준의 인구집단으로 자리 잡고 있음을 보여준다.


체류 자격은 비전문취업(E-9)이 25.7%, 재외동포(F-4)가 20.2%, 유학생(D-2·D-4)이 13.3%를 차지했다. 시군별로는 음성군(16.68%)과 진천군(12.51%)의 외국인 주민 비중이 가장 높았으며, 청주시는 2만8555명으로 도내에서 외국인 인구가 가장 많았으며 특히, 흥덕구와 청원구에 집중됐다.


연령대별로는 20~30대 청년층이 58% 이상을 차지해 지역 산업 현장뿐 아니라 문화·소비 등 다양한 분야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K-유학생'이 늘어나면서 대학가를 중심으로 상권이 활성화돼 지역경제에도 긍정적 영향을 주고 있다.


그간 충북도의 K-유학생 유치 노력으로 2024년 5053명이던 외국인 유학생은 2025년 1만537명으로 92.1%p 증가하며 외국인 유학생 증가율 전국 1위를 기록했다. 충북연구원 정책연구 자료에 따르면 유학생 1만 명 유치에 따른 지역경제 파급효과는 연간 2122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충북도에서는 재외동포, 유학생, 숙련기능인력, 결혼이민자 등 다양한 체류자격을 가진 외국인들이 정착하고 다문화 공동체가 형성되면서, 이들이 지역사회의 일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박선희 충북도 외국인정책추진단장은 "외국인 8만 명 시대는 충북이 다양성과 포용을 바탕으로 성장하는 새로운 단계에 들어섰다는 의미로 보고 있다"며 "외국인 유학생과 우수인재 유입으로 기업의 인력난을 해소하고, 도민과 함께 지역사회의 동반자로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외국인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KPI뉴스 / 박상준 기자 psj@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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