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갈등에 美 적극 관여…한일 양측과 상당한 시간 들여 협력"
데이비드 스틸웰 미국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는 18일(현지시간) 북한이 여전히 핵무기를 생산하고 있다고 추정한다고 밝혔다.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이날 미국의 인도·태평양 정책과 관련된 청문회에 출석한 스틸웰 차관보는 코리 가드너(공화·콜로라도) 상원의원이 북한의 핵무기 생산에 대해 알려달라고 하자 "그렇게 할 수 없다"고 답변을 피했다.
그러나 가드너 의원이 북한이 핵무기를 여전히 생산하고 있느냐고 묻자 "그들이 그렇게 하고 있다고 추정한다(I assume they are). 그렇다"라고 답했다.
북한의 핵무기 수에 대해서는 별도의 장소에서 밝히겠다며 구체적 언급을 하지 않았다.
이어 북한이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되돌릴 수 없는 비핵화(CVID)를 할 때까지 어떤 대북 제재도 해제되지 않는 것이냐는 질문에는 "정책은 여전히 북한의 완전하고 검증된 비핵화에 있다"고 답변했다.
아울러 스틸웰 차관보는 한국과 일본 양국의 갈등 해결을 위해 미국이 어떤 역할을 하고 있느냐는 밥 메넨데즈 의원의 질의에는 "적극적으로 관여돼 있다"고 답했다.
스틸웰 차관보는 "이런 노력이 공개적으로 보이지 않는다고 해서 그런 활동이 일어나지 않는 것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부임한 후) 두 달 반 동안 양측의 우려를 대처하기 위해 카운터파트들과 상당한 시간을 들여 협력하고 있다"며 "가장 최근에는 8월 초에 양측이 매우 적극적이고 생산적인 관점에서 이 문제에 접근하도록 노력하기 위해 3자 회담을 개최했다"고 설명했다.
스틸웰 차관보가 언급한 '3자 회담'은 지난달 2일 태국 방콕에서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 주도로 열린 한미일 외교장관 회담을 거론한 것으로 보인다.
KPI뉴스 / 임혜련 기자 ihr@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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