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수만 간척지 미래항공모빌리티, 스마트팜 등 미래산업의 꿈 영근다

박상준 / 2024-03-12 09:11:57
도심교통항공, 미래항공기체 구축과 생명연 서산분원 유치 추진

충남 서산·태안 천수만 A·B지구 간척지가 식량 자급을 위한 벼 재배단지에서 벗어나 미래항공모빌리티(AAM), 스마트팜 등 미래 산업 중심지로 부상하고 있다.


▲천수만 A,B지구.[UPI뉴스 자료사진]

 

11일 충남도에 따르면 충남은 서산·태안 A·B지구 일원에서 무인기 연구개발 활주로 구축, 그린 도심항공교통(UAM)-미래항공기체(AAV) 핵심부품 시험평가 기반 구축, 글로벌 홀티 콤플렉스 조성 등을 추진 중이며, 한국생명공학연구원(생명연) 서산분원 유치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무인항공기 연구개발 활주로는 윤석열 대통령이 적극적인 지원 의지를 밝힘에 따라 청신호를 켰다. 이 시설은 국방과학연구소가 태안 B지구 일원에 활주로, 통제센터, 연구동 등을 건립한다는 계획이다.


그린 UAM-AAV 핵심부품 시험평가 기반은 B지구 서산 바이오·웰빙 연구특구 내 연구시설 부지에 2028년까지 5년 동안 320억 원을 투입해 구축한다. 수소전기 추진 시스템과 자율비행제어기, 이착륙·비상착륙 지원 시스템 등 수소전기 UAM-AAV 핵심부품 성능과 양산성 평가 기반을 마련한다는 내용이다.


서산 B지구에서의 AAM산업 육성을 위해 현대자동차그룹과 손도 맞잡았다. 김태흠 지사는 지난 5일 도청 상황실에서 현대자동차그룹 신재원 사장을 대신해 참석한 김동욱 부사장 등과 '그린 에너지 기반 첨단 항공모빌리티 등 신산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도는'충청남도 UAM산업 육성방안 연구' 용역을 통해 기본계획을 수립했고, 수소연료 기반 시험연구 환경 구축을 위해 현대차, 현대건설, 현대글로비스 등과 협약도 체결했다.


지난해 10월에는 한국공항공사, 한화시스템, SK텔레콤, 티맵모빌리티 등과 '충청권 초광역 UAM 사업 추진 및 상용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청년농 유입 촉진을 위한 글로벌 홀티 콤플렉스는 2027년 5월까지 51만 5000㎡ 규모의 부지에 3300억 원을 투입해 조성한다. 개발 핵심 방향은 '그린 앤 디지털'로, 목표는 '스마트팜 농산업 융복합 단지 조성'으로 잡았다.


글로벌 홀티 콤플렉스 내 23만 6000㎡와 15만 2000㎡ 규모 스마트팜 단지에는 최첨단 농업 시설과 시스템을 구축, 데이터를 기반으로 작물을 생산하게 된다.


생명연 서산분원은 B지구 서산 바이오·웰빙 연구특구 내 3만㎡의 부지에 2026년까지 396억 원을 투입해 연면적 9280㎡ 규모로 건립한다는 계획이다. 그린 백신 기반 기술 개발, 차세대 기술 기반 형질전환 동물 개발, 미세조류 활용 고부가가치 바이오 소재 개발 등을 핵심 과제로 추진하게 된다.


AB지구 교통 인프라 구축에도 속도가 붙는다. 서산공항은 사업비 조정과 항공 수요 발굴을 통해 당초 계획대로 2028년 문을 연다.


김태흠 지사는 11일 실국원장회의를 통해 "미래모빌리티산업의 획기적인 변화가 충남에서 이뤄지고 있으며, 천수만 AB지구가 천지개벽을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AB지구는 간척 농지 조성을 통한 식량 증산 및 식량 자급률 제고, 농산물 증산을 통한 수입 대체, 수자원 확보 등을 위해 현대건설이 1980년 5월 공사를 착공해 1995년 8월 완공했다.


KPI뉴스 / 박상준 기자 psj@kpinews.kr

 

[ⓒ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박상준

박상준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