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안동 39도, 서울·영월·청주·대구 38도
3일에도 전국 대부분 지역 낮 기온이 35도 이상의 폭염이 계속되는 가운데, 토요일인 4일도 찜통더위가 기승을 부리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전국의 낮 최고기온은 33∼39도까지 오르겠다. 경북 안동이 39도, 서울과 경기 수원·이천, 강원 영월, 충북 청주·충주, 대구, 경북 구미·상주는 38도까지 수은주가 치솟겠다.

또한 4일에도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며, 아침 최저기온은 23∼29도, 낮 최고기온은 34∼39도로 예보됐다. 대구, 경북 구미·포항·안동은 39도, 경북 상주 38도, 서울, 경기 수원·이천, 충북 청주·충주, 대전, 세종, 광주는 37도까지 기온이 오르겠다.
당분간은 낮에 올라간 기온은 밤사이에도 내려가지 않아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많을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다.
기상청은 "무더위가 장기간 이어지면서 온열 질환자 발생 가능성이 크고 농·축·수산물 피해가 우려되는 만큼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서울의 간밤 최저기온이 또 사상 최고기록을 갈아치웠다.
3일 기상청은 지난 밤사이 서울의 최저기온이 30.4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서울에서 기상관측을 시작한 1907년 이후 111년 동안 하루 최저기온 중 가장 높은 기록이다.
지난 2일에도 서울의 밤사이 최저기온은 30.3도까지 올라 사상 최고기록을 경신한 가운데, 이틀 연속 초유의 '초열대야' 현상이 나타난 것이다. 서울의 2일 낮 최고기온이 37.9도로, 1일(39.6도)보다 낮았음에도 불구하고, 밤사이 최저기온은 오히려 0.1도 올랐다.
열대야는 오후 6시 1분부터 다음날 오전 9시까지 밤사이 최저기온이 25도 아래로 내려가지 않는 현상이고, 초열대야는 밤새 최저기온이 30도 이상을 유지하는 것을 말한다. 서울의 열대야 현상은 13일째 계속되고 있다.
서울 외에도 인천(29.5도) 청주(28.9도), 동두천(27.8도), 춘천(27.6도), 홍천(26.9도), 철원(26.2도) 등에서 밤사이 최저기온이 사상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부산은 17일째, 여수는 16일째, 광주와 대전은 각각 14일째 열대야가 계속되고 있다.

KPI뉴스 / 김광호 기자 kh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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