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부터 캐나다·영국 등 6개국 판매…한국은 1차 출시국서 제외
구글 "향후 몇 주에 걸쳐 삼성 기기에 순차 지원"
구글의 AI기반 새 노트북 '구글북'이 삼성전자 스마트폰에는 주요 연동 기능을 지원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최신 운영체제인 안드로이드17을 탑재한 갤럭시 스마트폰도 앱 실행과 알림 동기화 등 '베터 투게더' 기능을 이용할 수 없어 스마트폰과의 긴밀한 연결을 내세운 구글북이 출시 초기부터 호환성 문제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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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글의 차세대 AI 노트북 플랫폼 '구글북' [구글] |
6일(현지시간) 미국 정보기술(IT) 매체 나인투파이브구글과 아스테크니카에 따르면 구글북의 스마트폰 연동 기능인 '베터 투게더'는 출시 시점에 삼성 스마트폰을 지원하지 않는다. 구글은 향후 몇 주에 걸쳐 삼성 기기에 해당 기능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구글북은 구글의 인공지능(AI) 모델 '제미나이'를 탑재한 안드로이드 기반 노트북이다. 안드로이드 스마트폰과 노트북을 연결해 기기를 바꿔도 작업을 이어갈 수 있다는 점을 주요 특징으로 내세웠다.
베터 투게더는 스마트폰 앱을 노트북 화면에서 실행하거나 스마트폰에 저장된 파일에 접근하고, 알림을 동기화하는 기능을 제공한다. 스마트폰 '핫스팟'에 자동으로 연결하는 기능도 포함된다.
구글 공식 도움말에 따르면 이러한 기기 간 연동 서비스를 사용하려면 스마트폰에 안드로이드17 이상이 설치돼 있어야 한다. 두 기기는 같은 구글 계정으로 로그인하고, 블루투스와 와이파이를 켠 상태에서 같은 와이파이망이나 개인 '핫스팟'에 연결돼 있어야 한다.
그러나 삼성 스마트폰은 운영체제 요건을 충족해도 현재 주요 연동 기능을 이용할 수 없는 상태다. 초기 구매자들은 갤럭시 Z 폴드8과 구글북이 서로를 인식하면서도 연결을 유지하지 못하거나, 스마트폰 앱을 노트북 화면에 표시하지 못한다고 보고했다.
구글 관계자 미샬 라흐만은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에서 이용자 문의에 "안드로이드17을 지원하는 모든 삼성 기기에 베터 투게더 기능을 앞으로 몇 주에 걸쳐 순차적으로 제공할 것"이라고 답했다. 다만 구체적인 지원 날짜와 기종별 일정은 제시하지 않았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Z 폴드8·폴드8 울트라·플립8과 갤럭시 S26 FE에 안드로이드17 기반 'One UI 9'를 기본 탑재했다. 갤럭시 S26·S26+·S26 울트라도 지난달 16일부터 국내에서 One UI 9 정식 업데이트를 시작했다.
지원 지연의 구체적인 기술적 원인과 업데이트 주체는 공개되지 않았다. 나인투파이브구글은 관련 업데이트를 구글과 삼성 중 어느 쪽에서 제공해야 하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번 사례로 구글북의 스마트폰 연동 기능은 안드로이드 버전뿐 아니라 제조사별 지원 여부도 확인해야 하는 상황이 됐다. 삼성폰 이용자는 안드로이드17 업데이트를 마쳤더라도 베터 투게더 기능의 추가 지원을 기다려야 한다.
구글북은 지난 4일 미국에서 정식 판매를 시작했으며, 5일부터 캐나다·영국·아일랜드·프랑스·독일·호주에서도 판매에 들어갔다. 한국은 1차 판매국에 포함되지 않았다.
KPI뉴스 / 양지욱 기자 yjw@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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