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자 혈관 건강 지킨다"…경기도, '혈관 건강 프로그램' 운영

진현권 기자 / 2026-02-24 07:47:08
내달 27일까지 시범 운영 사업장 모집
혈관 건강정보 제공, 3개월 간 혈압·혈당, 콜레스테롤 수치 모니터링

경기도는 올해 650개 사업장 근로자를 대상으로 '혈관건강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

 

▲ 2026 '혈관 건강 프로그램' 시범 사업장 모집 안내 포스터. [경기도 제공]

 

'혈관건강 프로그램'은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등 혈관 건강 수치가 정상범위를 벗어난 근로자를 대상으로 사업장 보건관리자가 혈관 건강 수치를 최소 3개월 동안 관찰·관리하고 맞춤형 개별상담을 통한 건강 정보도 제공한다.

 

업종 구분 없이 도내 소재 모든 사업장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사업장의 상황에 따라 △근로자 건강상담과 건강증진 프로그램 운영이 모두 가능한 사업장은 '지속관리형' △근로자 건강상담이 가능한 사업장은 '기본형' △근로자 혈관건강에 관심은 있지만 건강상담이나 건강증진 프로그램 운영이 어려운 사업장은 '환경조성형'으로 구분해 운영된다.

 

특히 '지속관리형' 10개는 기본형의 보건관리자 역량강화 교육·건강상담 자료 지원뿐만 아니라 3개월간 혈관 건강 모니터링(혈압 측정, 병원 방문, 건강행태 설문조사지 제공 등) 및 환자 상담 역량 강화를 주제로 한 전문가 특강을 제공한다.

 

'환경조성형'은 상시 사업장 내에 비치할 수 있는 질환 관리 홍보물과 교육홍보 동영상을 제공한다.

 

혈관 건강 프로그램 시범운영 사업장 모집은 다음 달 27일까지 진행된다.

 

온라인 설명회는 다음 달 18~19일 이틀간 개최하며, 최종 선정된 사업장은 같은 달 31일 발표한다. 구체적인 프로그램 내용 및 신청 방법은 온라인 설명회에서 재차 안내할 예정이다.

 

앞서 경기도 근로자 2784명이 지속 관리를 받았으며 그 중 127명은 정기적인 혈압측정과 상담으로 평균 수축기 혈압이 130.9mmHg에서 125.2mmHg, 이완기 혈압이 83.9mmHg에서 78.8mmHg로 각각 감소했다.

 

이순영 경기도 고혈압·당뇨병 광역교육센터장(아주의대 예방의학교실 교수)은 "심근경색과 뇌졸중은 우리나라 주요 사망원인으로 선행 질환인 고혈압, 당뇨병 등의 지속 치료와 건강행태 개선이 중요하지만, 우리나라 주요 근로자인 30~40대의 질환 관리 수준은 50% 이하로 저조한 상황"이라며 "하루 중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는 사업장에서 근로자들의 혈관 건강 관리에 적극적으로 관심을 갖는 것이 절실하다"고 사업장 참여를 독려했다.

 

성현숙 경기도 보건의료정책과장은 "도민의 건강수명 향상을 위해서는 고혈압‧당뇨병의 지속 관리와 건강행태 개선이 필수적"이라며 "혈관건강 프로그램으로 도내 사업장 보건관리자 역량 강화 및 근로자의 자가관리 수준 향상을 지원해 도민의 평생 건강 기반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PI뉴스 / 진현권 기자 jhk102010@kpinews.kr

 

[ⓒ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진현권 기자

진현권 기자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