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호, 푸르게 되살아난다...중점관리저수지 지정 확정

김영석 기자 / 2026-03-05 06:31:34
3대 중점·시민체감형 사업 병행...2030년 수변휴양 3등급 수질개선
정장선 시장 "평택호 수질개선을 국가 관리체계 안에서 추진하는 출발점"

평택호가 기후에너지환경부로부터 환경보전법에 따른 '중점관리저수지'로 최종 지정돼 국가 차원에서 체계적으로 관리하게 된다.

 

▲ 평택호 전경. [평택시 제공]

 

5일 평택시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기후에너지환경부로부터 '중점관리저수지'로 최종 확정 통보를 받았다. 평택호는 앞서 지난해 7월 '중점관리저수지 지정 대상지'로 선정된 바 있다.

 

중점관리저수지는 「물환경보전법」에 따라 정부가 직접 지정해 수질 개선과 수생태계 복원, 수변 휴양 기능 강화를 국가 차원에서 집중 관리하도록 하는 저수지다.

 

지정된 저수지는 국가 차원의 체계적인 지원과 관리를 통해 지정 목적에 맞게 수질을 더 빠르고, 효과적으로 개선할 수 있게 된다. 평택호는 수변휴양의 '대규모 저수지'를 목적으로 지정된 최초 사례다.

 

이에 따라 평택시는 향후 1년간 경기도·충청남도와 협업해 유역 특성을 반영한 종합적·체계적 수질 개선대책을 수립한 뒤, 환경부 최종 승인 절차를 거쳐 2027년부터 주요 수질개선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핵심 수질개선 사업은 수질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핵심 오염원 대상 시설 개선(처리·저감)과 자연 기반 정화시설(습지) 조성 등이다.

 

▲ 평택호 수변 모습. [평택시 제공]

 

구체적으로 △축산계 오염부하 저감 위한 가축분뇨 공공 처리 기반 시설 확충 △녹조 및 부영양화와 관련된 총인(T-P) 저감 시설 마련△강우 시 유입되는 비점오염 감소 위한 '평택형 수질정화습지' 조성 등 3대 중점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시민이 현장에서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친수공간 및 수변환경 개선 △오염원 차단과 생활 불편 저감(악취·부유 쓰레기 등) △시민 참여와 현장 소통 강화 △성과의 정기 공개도 진행한다.

 

이를 통해 시는 2030년까지 현재 농업용수 4등급의 수질을 지정 목적인 수변휴양 3등급으로 개선, 경기 남부 최대의 친환경 생태공간으로 탈바꿈시킨다는 구상이다.

 

2개 도, 10개 시를 유역으로 하는 평택호는 1973년 준공된 총저수량 약 1억t 규모의 대형 저수지로, 황구지천과 오산천, 진위천, 안성천 등 총 51개 국가·지방하천에서 물이 유입되고 있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이번 최종 확정 통보는 평택호 수질개선을 국가 관리체계 안에서 추진하는 출발점"이라며 "3대 중점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는 동시에, 시민이 현장에서 확인할 수 있는 체감형 개선도 병행해 성과를 투명하게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다.

 

KPI뉴스 / 김영석 기자 lovetupa@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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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석 / 전국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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