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교육청, '돌봄교육 프로젝트' 발표…"교육·돌봄 칸막이 없앤다"
최재호 기자
choijh1992@kpinews.kr | 2023-07-18 12:07:12
부산시와 시교육청은 지역 유·아동의 보육과 교육 격차 해소,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해 '돌봄교육 이음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정부가 2025년을 목표로 '유보통합'(유치원 어린이집 통합)을 추진 중인 가운데 부산시가 전국 지자체 최초로 선제적으로 관련 대응체계를 마련하겠다는 취지다.
부산시와 시교육청은 18일 오전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획기적 수준의 동반자적 협력관계를 통해 저출산과 인구 문제에 공동으로 대응하고 돌봄과 교육의 이원화 문제를 극복하기 위한 돌봄·교육 이음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돌봄·교육 이음 프로젝트는 '아이와 부모가 안심할 수 있는 책임 교육·돌봄 실현'과 '교육과 돌봄의 경계 없는 협력 패러다임 제시'라는 추진 방향 중심으로 총 6개의 세부 과제를 담고 있다.
양 기관은 24시간 돌봄센터 공동 설립·운영, 급·간식비 격차 해소, 안전한 통학환경 구축을 위한 시민참여 생활실험실(리빙랩) 운영 등을 추진한다.
시와 시교육청은 늘봄학교 전담팀(TF)을 공동 구성해 지역에 전국 최초로 '24시간 돌봄센터'와 권역별로 설치할 '24시간 거점 돌봄센터' 를 운영한다. 이와 함께 유보통합시까지 재원 분담을 통해 급·간식비 격차를 해소에 나선다.
양 기관은 교육과 돌봄을 하나로 연결하기 위해 다자녀 교육지원포인트 사업, 부산 어린이복합문화시설 조성사업, 어린이 및 청소년 관련 공동 연구 등에 협력한다.
이를 위해 내년부터 2자녀 가정에 30만 원, 3자녀 이상 가정 50만 원 교육포인트 지원 사업을 공동으로 운영한다. 대상은 6세 이상 19세 미만 자녀를 둔 가정이다. 재원은 부산시 70%, 시교육청 30% 분담으로 마련된다.
이와 함께 폐교를 활용해 어린이 전용 도서관과 들락날락, 돌봄센터 등 어린이 복합문화시설을 공동으로 조성한다.
하윤수 시교육감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부산시와의 이번 협력은 교육과 돌봄의 칸막이를 걷어냄으로써 아이들을 중심으로 한 '아이 낳아 키우기 좋은 부산'을 만들어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형준 시장은 "이번 프로젝트는 일회성이 아니라 부산시와 시교육청의 새로운 협력을 알리는 신호탄"이라며 "아이와 부모님들이 밝은 미래로 나가게 하는 튼튼한 날개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KPI뉴스 / 최재호 기자 choijh1992@kpinews.kr
[ⓒ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