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웅 "尹정부 탄생시킨 보수 구원자…추미애, 너나 잘하세요"

박지은

pje@kpinews.kr | 2023-07-12 11:19:26

金, "제발 정도껏 하라"는 秋 비판에 곧바로 응수
도마에 올랐던 秋 과거 행적 소환…"보수 어머니"
"이 분이 저격하면 대통령 돼…작은 희망 품는다"

"너나 잘하세요."

국민의힘 김웅 의원이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의 공격을 받자 곧바로 받아쳤다. 김 의원은 12일 페이스북을 통해 추 전 장관을 '보수의 어머니'로 비꼬며 과거 행적을 소환했다.

▲ 국민의힘 김웅 의원이 지난 4월 12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다른 미래를 위한 성찰과 모색 포럼'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뉴시스] 

앞서 김 의원이 지난 10일 손준성 검사 선거법 위반 사건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말한데 대해 추 전 장관은 전날 페이스북 글에서 "제발 정도껏 하라"고 비난한 바 있다.

김 의원은 이날 "보수의 어머니께서 나를 엄히 꾸짖는 것을 뒤늦게 접했다"며 "깊이 반성한다. 이 분은 보통 분이 아니기 때문"이라고 비아냥댔다. 이어 "약간 억울한 면은 있다. 기억 못 한다고 내가 무슨 큰 영화를 본 것은 아니지 않는가"라고 되물었다.

그러면서 그간 도마에 올랐던 추 전 장관의 사례를 일일이 열거했다. "내가 국회의원 임기 3~4일 남기고 정치자금 잔액으로 자동차를 구입하거나 원고도 완성되지 않은 자신의 책 출판계약금으로 1억 원을 쓴 것도 아니다. 딸이 운영하는 식당에서 21회에 걸쳐 정치자금 수백만 원을 사용한 것도 아니고 자기가 당 대표일 때 자기에게 감사장을 스스로 수여하는 과감함을 보인 것도 아니다"는 것이다.

또 "남의 아들이라면 응당 탈영병으로 처벌받아야 마땅한 사안에서 전화 한 통화로 자신의 아들은 23일간의 휴가로 둔갑시킨 것도 아니다"고 지적했다. "처남이나 동서가 버스공제조합 이사장 자리를 해먹은 것도 아니고 둘째 딸의 프랑스 유학 비자와 관련해 외교부에 청탁한 것도 아니다"라고도 했다.

그는 "(추 전 장관은) 노무현 대통령 탄핵의 주역이자 드루킹 공작을 밝힌 한국의 아이다 타벨이며 윤석열 정부를 탄생시킨 보수의 구원자"라고 규정했다.

김 의원은 "무엇보다 이 분이 저격하는 사람은 대통령도 되고 장관도 됐다. 그래서 나도 작은 희망을 품어본다"고 기대감을 표하며 글을 마무리했다.

KPI뉴스 / 박지은 기자 pje@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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