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너지솔루션·스텔란티스, 캐나다 정부와 보조금 조건 합의

김윤경 IT전문기자

yoon@kpinews.kr | 2023-07-06 16:11:39

5월15일 중단했던 배터리 모듈 공장 건설 재개
IRA로 시장 환경 변화…美와 동등 수준 보조금 필수

LG에너지솔루션과 스텔란티스가 캐나다 정부와 보조금 조건에 최종 합의했다. 공장 건설까지 중단하며 강수들 뒀던 LG에너지솔루션의 좋은 성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된다.

LG에너지솔루션과 스텔란티스 합작법인인 넥스트스타 에너지(Nextstar Energy)는 캐나다 정부와 배터리 생산 보조금 지급 조건에 최종 합의했다고 6일 공식 발표했다.

넥스트스타 에너지는 "캐나다 온타리오주 지역 내 배터리 셀 및 모듈 생산의 안정적 미래를 보장하는 계약서에 최종 사인했다"며 "캐나다 정부는 미국 IRA(Inflation Reduction Act)와 동등한 수준의 보조금 지급을 약속했다"고 밝혔다.

▲ LG에너지솔루션 북미 생산 네트워크 지도. [LG에너지솔루션 제공]


LG에너지솔루션과 스텔란티스는 지난 5월 15일부로 중단했던 배터리 모듈 공장 건설도 즉각 재개한다. 캐나다 온타리오주 윈저(Windsor)시에 설립되는 이 공장의 연간 생산능력은 45GWh. 가동 시점은 2024년으로 예정돼 있다.

양사는 공장 설립을 통해 약 2500개의 신규 일자리가 생길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두 회사가 캐나다 정부를 상대로 보조금 협상을 벌인 이유는 미국 IRA로 북미 지역내 배터리 생산 환경이 완전히 바뀌었기 때문이다.

스텔란티스 북미 COO(Chief Operating Officer) 마크 스튜워트는 "미국 IRA와 동등한 수준의 지원 없이는 캐나다 내 경쟁력 있는 배터리 생산이 어렵게 됐다"며 "이번 계약을 이끌어 준 캐나다 연방정부와 주정부, 캐나다 최대 자동차노조 유니포(Unifor)에 감사를 표한다"고 밝혔다.

넥스트스타 에너지 CEO 이훈성 상무는 "넥스트스타 에너지는 향후 고성장이 예상되는 북미 지역 LG에너지솔루션 8곳의 생산 공장 중 하나"라며 "캐나다 윈저 시에서 최고 품질의 배터리를 생산해 꾸준히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LG에너지솔루션 측은 이번의 성공적 합의에 대해 "캐나다 정부의 적극적 대응을 이끌어 내고 우리의 입장이 명확히 전달될 수 있도록 지원한 한국정부에 깊은 감사를 표한다"고 강조했다.

KPI뉴스 / 김윤경 기자 yoon@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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