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전쟁 73주년, 尹 "힘에 의한 우위"… 文 "한반도 평화" 강조
송창섭
realsong@kpinews.kr | 2023-06-25 13:15:42
尹 "강력한 힘 만이 진정한 평화 보장한다"
文 "이 땅에 다시는 전쟁이 없어야 한다"
6·25전쟁일 제73주년인 25일 전·현직 대통령이 6·25 전쟁에 대한 극명한 시각차를 드러냈다. 윤석열 대통령은 '힘에 의한 우위'를 강조한 반면, 문재인 전 대통령은 한반도 평화를 주문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강력한 힘만이 진정한 평화를 보장한다"며 "공산 세력의 침략에 맞선 영웅의 희생을 헛되지 않게 하겠다"고 밝혔다. 한미동맹의 중요성도 함께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73년 전 오늘, 트루먼 미국 대통령은 위기에 처한 대한민국의 자유를 수호하기 위해 참전을 결정했다"면서 "우리는 참전 용사들과 그 가족들이 흘린 피와 눈물을 결코 잊어서는 안 된다. 자유 대한민국을 있게 한 영웅들의 피 묻은 군복의 의미를 기억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강력한 힘만이 진정한 평화를 보장한다"면서 "공산 세력의 침략에 온몸으로 맞서 싸워 자유를 지켜낸 영웅들의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자유 대한민국을 더욱 굳건히 수호하고 세계시민의 자유와 번영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반면. 문재인 전 대통령은 같은 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참혹했던 동족상잔의 전쟁을 기념하는 이유는 비극의 역사를 뼈저리게 교훈 삼기 위한 것"이라면서 "이는 이 땅에 다시는 전쟁이 없어야 한다는 결의"라고 밝혔다.
문 전 대통령은 이날 '1950년 미중전쟁'이라는 책을 추천했다.
그는 "'1950년 미중전쟁'은 한국전쟁이 국제전이었음을 보여준다. 전쟁의 시원부터 정전협정에 이르기까지, 한반도를 둘러싼 국제적인 힘이 우리의 운명을 어떻게 뒤흔들었는지 보여주는 책"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한국전쟁에 작용한 국제적인 힘이 바로 대한민국의 숙명 같은 지정학적 조건"이라며 "이 지정학적 조건을 우리에게 유리하도록 만들어 가는 것이야말로 가장 중요한 국가안보 전략일 것"이라고 밝혔다.
KPI뉴스 / 송창섭 기자 realsong@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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