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 수분도 실시간 측정·분석해 아토피 예방·관리에 활용한다
김영석 기자
lovetupa@kpinews.kr | 2023-06-19 07:34:46
경기도가 간편하게 피부에 부착하면 실시간으로 생체신호를 분석해 아토피나 천식 등 환경성질환을 예방·관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경기도는 환경성질환 예방관리 교육사업에 생체기반형 환경보건 건강영향 모니터링 기술을 시범 적용하기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이 기술은 서경대학교가 환경부 연구개발(R&D) 실증화 사업으로 추진 중인 '착용형 피부수분도 측정기술'로, 뭄에 패치형 기기를 부착하면 체온과 피부 수분도를 실시간으로 측정한 뒤 데이터를 전송해준다.
도는 이 기술을 가평군 환경성질환예방관리센터 프로그램에 참여한 지역 고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적용해 긍정적 반응을 얻었다.
학생들은 착용형 피부 수분도 측정기기를 부착하고 숲 체험 등 환경성질환 예방관리 교육에 참여하면서 피부 수분도가 높아지는 것을 연동된 스마트폰을 통해 실시간으로 확인했다.
체험한 학생들은 '스티커처럼 잘 붙어 있다', '피부색과 같아서 눈에 덜 띄니까 좋았다', '아토피를 앓고 있거나 관심이 많은 친구에게 소개해주고 싶다' 등의 이용 소감을 밝혔다.
이 사업은 환경부가 2024년까지 추진 중이며, 환경 유해인자가 건강에 미치는 조사·평가사업과 이에 기반한 예방사업을 수행한다.
지금까지는 환경성질환 예방·관리 교육 종료 후에 신체 변화를 확인할 객관적 지표가 없었으나, 착용형 수분도 측정기기 등 건강 영향 모니터링 기술개발이 완료되고 보편화되면 경기도 환경성질환 예방관리사업은 획기적 효과를 거둘 것으로 도는 기대하고 있다.
경기도는 연구팀과 협의해 각 시군의 수요조사를 파악한 뒤 환경성질환 예방관리 교육사업에 이 프로그램을 점차 확대하고, 올해 시범사업 결과를 면밀히 평가·분석해 이용자 만족도 조사와 기술 보완 등 환경성질환 예방관리 사업을 한층 고도화할 계획이다.
KPI뉴스 / 김영석 기자 lovetupa@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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