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청년SW아카데미' 뭐길래…누적 취업자 4천 명 돌파

김윤경 IT전문기자

yoon@kpinews.kr | 2023-06-16 15:14:59

이재용 "SW 인재 양성…미래 위한 씨앗"
2018년 12월 시작해 4년 반만에 개발자 요람으로 안착
1년간 교육지원금 받으며 무상으로 SW 실전 교육
8기 수료식…150여개 기업 채용 전형서 SSAFY 우대

삼성의 CSR(기업의 사회적 책임) 프로그램인 삼성청년소프트웨어아카데미(Samsung Software Academy For Youth, SSAFY)가 누적 취업자 수 4000명을 돌파했다.

16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SSAFY는 삼성이 2018년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방안'의 일환으로 운영을 시작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SSAFY는 2018년 12월 1기 교육을 시작했고 16일에는 서울 강남구 삼성청년SW아카데미 서울 캠퍼스에서 'SSAFY' 8기 수료식을 개최했다.

SSAFY는 7기까지 총 3979명의 수료생이 취업하는 성과를 올려 취업률이 84%에 이른다. 8기 수료생 중 조기 취업이 결정된 인원을 더하면 4년 반 동안 누적 취업자 수는 4000명을 넘어선다.

▲ 광주광역시에 위치한 'SSAFY 광주 캠퍼스' 8기 교육생들이 수료식을 앞두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삼성전자 제공]

SSAFY 수료생들은 삼성전자를 비롯, 국내외 다수 기업에서 SW 개발자로 취업했다. 네이버와 카카오, 현대모비스, SK C&C, LG전자, KT, 신세계 I&C, 컬리등 IT와 자동차, 유통 등 다양한 분야를 망라한다.

신한은행, KB국민은행, 하나은행, 우리은행 같은 시중은행과 일본, 대만, 싱가포르 등지에 있는 해외 기업에 채용된 사례까지 포함하면 SSAFY 수료생들이 취업한 업체는 총 997개에 이른다.

SSAFY 수료생들을 '실전형 인재'로 우대하는 회사도 늘고 있다. SSAFY 1기 수료 당시만 해도 20여개였던 우대기업 수가 현재는 150개를 넘어섰다.

우대기업들은 SSAFY 수료자에 대해 서류심사와 코딩 테스트를 면제하고 일부에서는 가점도 준다.

상황이 이렇고 보니 기업들의 협력과 참여도 활성화되고 있다.

이날 수료식에 영상 메시지를 보내온 정상혁 신한은행장은 "SSAFY 출신은 정말 뛰어나다는 평가가 많다"며 "앞으로도 특별전형을 통해 미래 인재를 채용하고 SSAFY와 긴밀하게 협업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은 SSAFY 출신 국내 금융권 취업자가 726명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하고 있다.

삼성 직원들은 멘토로…각계 격려도

삼성전자 등 삼성 관계사의 SW 개발 담당 직원들의 재능 기부도 이어진다. SSAFY에는 약 70명의 삼성 임직원이 온라인 상시 멘토단으로 참여 중이다. 

멘토단은 교육생들의 교육 과정이나 과제에 대한 고민을 듣고 조언해주며 SW 개발자를 향한 꿈을 이룰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맡는다.

계열사 임원들은 물론 각계의 격려도 이어진다.

이날 SSAFY 8기 수료식에는 고용노동부 권기섭 차관, 국민의힘 김형동 의원, 더불어민주당 한준호 의원, 정의당 류호정 의원, 삼성전자 CR담당 박승희 사장과 수료생 대표 100명, 수료생 가족 10명이 현장 참석했다.

권기섭 차관은 축사에서 "오늘 수상자 중 체육학 및 어문학 계열 전공자가 포함되어 있다는 것은 비전공자로서 IT계열에 관심이 있는 많은 청년에게 주저하지 않고 도전하는데 큰 동기부여가 될 것"이라고 격려했다.

대전 캠퍼스 김혜정 수료생의 아버지 김영호씨는 수료생 가족을 대표한 축사에서 "어렵고 힘든 순간을 잘 이겨낸 딸이 대견하고 뿌듯하다"며 "함께 공부한 8기 수료생들이 모두 원하는 바를 성취하길 응원한다"고 말했다.

이재용 회장 직접 챙겨…교육지원금에 무상 실전 연습

SSAFY는 1기수당 1150명씩, 연 2기수 교육생을 모집해 교육한다. 지금은 2023년 1월에 입과한 9기가 교육을 받고 있다. 10기는 현재 선발 전형을 진행 중이며 7월부터 교육을 시작한다. 

캠퍼스는 서울과 대전광역시, 광주광역시, 경북 구미시, 부산광역시(부울경 캠퍼스) 등 총 5곳이다.

SSAFY는 1년간 매일 8시간씩 총 1600시간의 집중적인 교육과 교육생간 협업 프로젝트 등을 통해 기업에 즉각 투입될 수 있는 역량을 갖춘 SW 개발자 양성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교육 과정은 무상이다. 교육생 전원에게는 매달 100만원씩 교육지원금도 지급한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2022년 10월 회장 취임 이후 SSAFY 광주 캠퍼스(10월), 부울경 캠퍼스(11월), 대전 캠퍼스(2023년 2월)를 연이어 방문해 운영 현황을 점검하고, 교육생들을 격려했다.

이 회장은 앞서 2021년 9월에는 SSAFY 서울 캠퍼스를 2019년 8월에는 SSAFY 광주캠퍼스를 방문하는 등 총 5차례 SSAFY 교육 현장을 찾았다.

이 회장은 2019년 방문 당시 "SW 인재 양성은 IT생태계 저변 확대를 위해 필수적이다. 어렵더라도 미래를 위해 지금 씨앗을 심어야 한다"며 "더 큰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다 같이 도전하자"고 말했다.

KPI뉴스 / 김윤경 기자 yoon@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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