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혁신위장에 김은경 교수…文정부 금감원 부원장 출신

김경애

seok@kpinews.kr | 2023-06-15 19:20:39

이래경 사퇴 열흘 만…"개혁적 성향의 인물로 참신성 반영"

더불어민주당 새 혁신위원장으로 김은경 한국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선임됐다.

이재명 대표가 지난 5일 임명한 이래경 혁신위원장이 '천안함 자폭' 발언 논란으로 9시간 만에 사퇴한 지 열흘 만이다.

▲ 김은경 한국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민주당 권칠승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 소통관 브리핑에서 민주당 혁신위원장으로 김 교수가 지명됐다고 밝혔다.

권 대변인은 "김 위원장은 온화한 성품의 소유자이지만 원칙주의를 가진 개혁적 성향의 인물"이라며 "금융 관련 법률과 소비자 보호 분야에 전문성을 가졌다. 어려움에 처한 금융 약자들의 편에서 (역량을) 보여준 이로 평가한다"고 말했다.

또한 "정치권에 몸을 오랫동안 담거나 한 분이 아니기 때문에 참신성 같은 요소도 반영됐다고 보면 될 것 같다"고 했다.

권 대변인은 "향후 명칭이나 과제, 역할, 구성은 혁신기구에서 논의할 예정"이라며 "논의 결과는 지도부서 수용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김 교수는 문재인 정부 당시 금융감독원 부원장(금융소비자보호처장)을 지냈다. 2015년에는 당시 문재인 대표가 이끈 새정치민주연합(민주당 전신)의 당무감사위원으로 일한 경력이 있어 역량을 갖췄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번 혁신위원장 인사는 김 교수와 정근식 서울대 명예교수 간 2파전 양상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5시경부터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막판 인선 작업을 했다.

민주당이 새 혁신위원장을 선임한 것은 지난달 14일 쇄신 의원총회에서 당 혁신을 위한 기구(가칭) 출범을 예고한 지 한 달여 만이다.

앞서 지난 5일 이래경 다른백년 명예이사장을 위원장으로 지명했지만 과거 '천안함 자폭' 발언으로 논란이 불거지면서 9시간 만에 자진 사퇴했다.

KPI뉴스 / 김경애 기자 seo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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