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온 5300억 원 추가 투자 유치…확보 자금 8조1700억원
김윤경 IT전문기자
yoon@kpinews.kr | 2023-06-08 16:30:28
투자금 토대로 글로벌 생산기지 확충 추진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 자회사 SK온이 5300억원 규모의 투자금을 추가 유치했다.
투자금 추가 유치로 SK온이 지난해부터 조달한 자금 규모는 최대 4조9700억 원으로 늘었다. 이는 당초 목표였던 4조원을 24% 넘어선 규모다.
SK이노베이션은 8일 이사회를 열어 SK온 투자유치를 위한 주주 간 계약 체결의 건을 승인했다.
지난달 24일 MBK컨소시엄으로부터 유치한 8억 달러(약 1조500억원) 한도 승인 때와 마찬가지로 SK이노베이션, SK온, 신규 재무적투자자(FI) 간의 계약이다.
SK온은 FI로부터 4억 달러(약 5300억원)를 투자 받을 예정이다. 싱가포르를 기반으로 한 FI는 MBK컨소시엄의 일원으로 SK온 투자에 합류했다.
앞서 SK온은 한국투자PE이스트브릿지컨소시엄으로부터 1조2000억원, 모회사 SK이노베이션으로부터 2조원, MBK컨소시엄과 SNB캐피탈로부터 각각 8억 달러와 1억4400만 달러(약 1900억원) 한도의 투자를 유치했다.
여기에 유로본드 1조2000억원, 차입금 2조원 등을 포함하면 지난해 말부터 이달까지 확보한 금액은 최대 8조1700억원에 이른다.
투자금은 배터리 생산 시설 확충에 투자
SK온은 매년 두배씩 매출이 늘어나며 글로벌 배터리 기업 중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SK온의 올해 1분기 매출은 3조3000억원으로 지난해 연간 매출 7조6000억원의 40%를 넘겼다. 올해 예상 매출액은 15조원을 상회한다.
SK온은 신규 투자를 토대로 2025년까지 연간 생산능력을 최소 220GWh로 확대하는데 속도를 낼 계획이다.
SK온은 중국, 헝가리 등에서 자체 공장 확충, 포드 및 현대자동차그룹 등 완성차 업체와의 배터리 합작공장 건설을 진행 중이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SK온은 프리IPO(기업공개)를 비롯한 여러 방식으로 투자 재원을 마련 중"이라며 "앞으로도 재무구조를 보다 견고히 하고 이를 바탕으로 해외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KPI뉴스 / 김윤경 기자 yoon@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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