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담보·전세대출 금리 모두 3%대…1년3개월 만에 처음
김지우
kimzu@kpinews.kr | 2023-06-04 11:18:46
주요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과 전세자금대출 금리 하단이 모두 3%대로 내려갔다. 약 1년 3개월 만이다. 낮아진 금리 영향으로 지난달 5대 은행 가계대출 잔액은 오랜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4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 4대 시중은행의 지난 2일 기준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신규 취급액 코픽스 연동)는 연 3.910∼6.987% 수준이다.
약 20일 전(5월 12일·연 4.090∼6.821%)과 비교해 상당수 대출자에게 적용되는 하단 금리가 0.180%포인트(p) 떨어졌다.
지표금리인 코픽스(COFIX)가 3.560%에서 3.440%로 0.120%p 낮아진 데다 '상생 금융' 차원에서 각 은행이 가산금리를 줄이고 우대금리를 늘렸기 때문이다.
전세자금대출(주택금융공사보증·2년 만기) 금리(3.800∼6.669%)와 주택담보대출 혼합형(고정) 금리(은행채 5년물 기준·연 3.920∼6.044%)의 하단도 모두 3%대에 머물고 있다.
다만 주택담보대출 혼합형(고정) 금리의 경우 최근 시장 금리가 오르면서 20일 전보다는 최저 수준이 0.240%p 높아졌다. 그럼에도 연 3.920∼6.044%로 하단 3%대는 유지했다.
대출 금리가 3%대를 보이자, 가계대출도 늘고 있다. 5대 은행 가계대출이 전월보다 늘어난 것은 2021년 12월 3649억 원 증가한 이후 1년 5개월 만에 처음이다.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5월 말 가계대출 잔액은 677조6122억 원으로 4월 말(677조4691억 원)보다 1431억 원 증가했다.
특히 전세자금대출을 포함한 주택담보대출(잔액 509조6762억 원)이 6935억 원 증가했다. 이는 2월부터 4월까지 감소세를 보이다 4개월 만에 반등한 것이다.
KPI뉴스 / 김지우 기자 kimzu@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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