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 경기 한숨만…기업 실사지수 다시 하락
박정식
pjs@kpinews.kr | 2023-06-02 10:02:23
"분양 물량 역대 최소, 실적 부진 여파"
한국건설산업연구원(건산연)은 5월 건설기업 경기실사지수(CBSI)가 4개월 만에 최저를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CBSI는 건설기업 대상 설문조사로 산출한 경기실사지수다. 기준선 100 이하면 건설 경기를 비관적으로 보는 기업이 많은 상황을 의미한다.
5월 CBSI는 66.4로 전월(80.2) 대비 13.8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올해 들어 1월(63.7)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부동산시장 침체 분위기가 극에 달했던 지난해 6월(64.7), 7월(67.9), 8월(66.7)과 비슷한 상황임을 나타냈다.
이에 대해 건산연은 지난달 분양 물량 감소와 그에 따른 실적 부진 여파로 추정했다. 박철한 건산연 연구위원은 "기성·수주 등 공사물량 상황이 일부 개선됐지만 5월 계획 대비 아파트 분양 실적이 저조해 지수가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그 근거로 장마 시작 전 집중되는 5월 분양 물량이 1만4000여 가구로 2000년 이후 역대 최소라는 점을 제시했다.
5월 CBSI를 기업 규모별로 보면 대기업은 63.6으로 전월(90.9)보다 27.3포인트 떨어졌다. 중견기업은 63.2로 전월(79.5) 대비 16.3포인트 하락했다. 반면, 중소기업은 73.2로 전월(68.4)보다 4.8포인트 상승했다.
KPI뉴스 / 박정식 기자 pjs@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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