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시, 27~28일 초동연가길 꽃양귀비 축제…걷기대회·버스킹 공연
손임규 기자
kyu3009@kpinews.kr | 2023-05-23 13:18:50
경남 밀양시는 27∼28일 이틀 동안 초동면 반월리 '초동연가길'에서 꽃양귀비 축제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축제 기간에 연가길 걷기대회, 새터가을 굿놀이 공연, 추억의 3종 놀이, 밀양아리나 버스킹 특별공연, 허수아비 만들기, 통기타 버스킹 공연 등 다양한 공연과 체험행사 등이 펼쳐진다.
'초동연가길'은 국토교통부 '아름다운 우리 강 탐방로 100선'에 선정된 바 있다. 초동면과 차월마을 주민들이 합심해 봄에는 꽃양귀비, 가을에는 코스모스를 심고 가꿔 명품 힐링 산책로로 거듭난 지역 명소다.
왕복 4㎞ 구간 산책로를 함께 걸으면 가족은 행복을, 연인에게는 좋은 인연을, 친구는 우애를 돈독히 한다는 '아름다운 인연' 뜻을 담아 '연가길'로 이름이 붙여졌다.
밀양시는 지난해 초 반월습지 생태탐방길을 조성해 기존 연가길과 연계된 4㎞ 둘레길을 완성했다. 꽃길로만 이뤄졌던 연가길이 낙동강 반월습지의 우수한 생태자원을 감상할 수 있는 생태탐방로로 탈바꿈됐다.
또한 산책로 입구 잔디밭 2곳, 힐링쉼터 2곳을 조성하고 면민들의 재능기부로 사슴 포토존·장승·솟대 등 조형물을 설치하는 등 초동연가길의 명품화 조성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올해는 다목적광장을 조성해 주차공간을 확보하는 한편 진입로와 출입로를 다르게 함으로써, 관광객들이 연가길을 더욱 편하게 방문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산책로 입구에는 '아기뜰'과 '자기뜰'이 있다. '아기뜰'은 330㎡ 정도의 작은 잔디밭이고, '자기뜰'은 1550㎡ 정도의 큰 잔디밭이다. 축제 때는 공연장으로, 평소에는 방문객의 쉼터로 이용되고 있다.
올해 아기뜰에는 면민들의 재능기부로 만들어진 길이 10m 정도의 청룡·황룡을 설치하고 연가길 곳곳에 허수아비들도 배치해 볼거리가 더욱 풍성해질 전망이다.
생태탐방길 조성과 함께 낙동강 반월습지를 감상할 수 있는 습지감상존인 '멍타정'도 가볼 만하다. '멍타정'은 멍 때리기 좋은 정원이라는 뜻으로, 바쁜 현대인들이 아무것도 하지 않은 채 맘 편히 휴식했으면 하는 마음에 이름 지어진 장소다.
김태수 초동면장은 "축제 기간에 꼭 방문해 시원한 낙동강 바람과 아름다운 꽃길에 감미로운 음악을 더해 가족, 연인과 함께 눈과 코와 귀를 즐겁게 할 산책길을 걸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초동면은 전국통기타연합 문화예술교류 지원단(단장 김창호)과 2021년 7월 연가길 정기버스킹 협약을 체결해 매년 축제 전후 한 달 동안 '주말 상설 통기타 버스킹 공연'을 진행한다.
올해 상설 통기타 버스킹 공연은 오는 6월 4일까지 매주 토·일요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개말쉼터에서 진행된다.
KPI뉴스 / 손임규 기자 kyu3009@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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