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첨단 시스템반도체 단지의 젖줄 '국지도 82호' 확장개통해야"
김영석 기자
lovetupa@kpinews.kr | 2023-05-16 07:59:10
용인시가 이동·남사읍 일대에 예정된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의 핵심 보급로인 국지도 82호선의 확장개통을 촉구하고 나섰다.
16일 용인시에 따르면 국지도 82호선(용인 남사 ~ 화성 장지) 개설공사가 설계 마무리 단계에서 답보상태다.
국지도 82호선 개설공사는 용인시 처인구 이동읍 송전리에서 화성시 장지동 장지IC를 잇는 길이 6.8km의 도로를 확장·개설하는 사업이다.
국토교통부 서울국토관리청이 설계하고 경기도가 시행한다. 당초 총사업비 498억 원을 투입해 1.7km 구간은 4차로로 확장하고, 3.4km 구간은 2차로를 신설, 1.7km 구간은 2차로를 개량할 계획이었지만, 현재 공정은 설계 99%에서 멈췄다.
2016년 국토교통부의 제4차 국도·국지도 5개년 계획에 반영됐지만 후순위로 밀렸다. 이 사이 물가와 지가가 상승하면서 사업비가 급증하자 급기야 지난해 2월부터 한국개발연구원(KDI)이 타당성 재조사를 진행 중이다.
현재 양방향 2차로인 이 도로는 일평균 교통량은 1만 7400대로 2차로 적정교통량(국토교통부 도로업무편람) 7300대의 두 배를 웃돌면서 상습정체 구간으로 변했다.
도로 폭이 좁고 선형이 불량해 사고 위험이 큰 데다 동절기에는 결빙이 잦아 교통사고 위험이 높다. 실제 지난 2017년부터 2019년까지 64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이상일 시장은 취임 이후 최상대 기획재정부 제2차관과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을 만나 협조를 요청했다. 또 이권재 오산시장과도 힘을 모으기로 했다.
시는 이와함께 타당성 재조사 통과를 위해 4차로 확장을 계획했던 1.7Km 구간은 타당성 조사 대상에서 제외했다. 현재 KDI는 5.1Km 구간에 대한 2차로 신설, 도로 개량 등 사업 변경안을 놓고 타당성 재조사를 진행 중이다.
시는 1.7Km 구간의 4차로 확장은 지구단위계획이 완료된 통삼지구와 서남부 물류단지 구간 도로 개설사업으로 진행할 예저이다.
통삼지구 사업자인 ㈜초이스건설은 165억 원(예정)을 투입해 2027년을 목표로 길이 750m 왕복 2차로를 폭 19~30.5m의 4차로로 확장하는 공사를 추진 중이다. 현재 설계 중이며 내년 중 보상을 마무리하고 착공할 계획이다.
서남부 물류단지는 이달 중 물류단지계획 및 실시계획 승인 신청 예정이다. 시는 물류단지 조성과 병행해 950m 구간의 도로를 개설할 계획이다.
이상일 시장은 "국지도82호선은 처인구 남사읍과 이동읍에 710만㎡ 규모의 첨단시스템 반도체 국가산단을 동서로 연결하는 중요한 접근도로"라며 "해당 도로가 확장되지 않으면 국가산단 조성에 커다란 어려움이 생긴다"고 말했다.
이어 "시간이 지날수록 지가상승으로 사업비가 늘어나 사업추진이 어려워지는 만큼 타당성 재조사가 반드시 통과되어 국지도82호선 확장사업이 조속히 추진되어야만 한다"고 밝혔다.
KPI뉴스 / 김영석 기자 lovetupa@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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