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김남국 코인' 의혹 업비트·빗썸 전격 압수수색
송창섭
realsong@kpinews.kr | 2023-05-15 20:23:13
檢, 금융정보분석원 자료 받아 金 혐의 집중 들여다봐
서울시의원,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金 검찰에 고발
검찰이 가상자산에 거액을 투자해 논란이 일고 있는 김남국 의원(무소속)과 관련해 15일 전격적으로 업비트·빗썸 등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법조계와 가상화폐 업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이준동 부장검사)는 이날 빗썸과 업비트 등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김 의원의 가상화폐 거래내역 등을 확보했다. 검찰은 지난해 10∼11월 두 차례나 김 의원 전자지갑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청구했으나 법원으로부터 기각된 바 있다.
빗썸과 업비트는 김 의원 전자지갑이 등록된 가상화폐 거래소다. 김 의원은 지난해 1∼2월 위믹스 코인 85만 개를 빗썸에서 업비트 전자지갑으로 이체했다.
현재 검찰은 지난해 금융정보분석원(FIU)으로부터 의심거래 내역과 관련 자료를 넘겨받아 김 의원의 혐의를 집중 들여다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의원에 대한 고발도 이어지고 있다. 국민의힘 이종배 서울시의회 의원은 이날 오전 김 의원을 정치자금법·자본시장법 위반, 뇌물수수 등 혐의로 대검찰청에 고발했다.
이 서울시의원은 "김 의원의 투자 자금 출처가 여전히 소명되지 않고 있다"며 "초기 투자금을 정치자금법이 정하지 않은 방법으로 받았다면 명백히 법을 위반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만약 업체로부터 무상으로 코인을 받고 그 가격을 높일 목적으로 관련 법안을 발의했다면 직무에 관해 뇌물을 수수한 것"이라고 말했다. 대검은 이날 사건을 서울남부지검에 배당했다.
앞서 김 의원은 지난 9일 시민단체인 서민민생대책위원회로부터도 금융실명법 위반 및 명예훼손·사기 등 혐의로 고발됐다. 이 건은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배당된 상태다.
KPI뉴스 / 송창섭 기자 realsong@kpinews.kr
[ⓒ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