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지난 1년 국정 바로잡는 과정…개혁 체감 위해 속도 더 내겠다"
박지은
pje@kpinews.kr | 2023-05-10 17:27:54
尹 "대한민국,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고있다 확신"
기자실 찾아 "방향 잘못되면 기사로 이끌어달라"
'감사카드' 담긴 기념떡 돌려…'조용한 1주년'
"지난 1년은 잘못된 국정의 방향을 큰 틀에서 바로잡는 과정이었다."
윤석열 대통령은 10일 취임 1주년을 맞아 국정 '정상화' 의지를 다졌다. 집권 1년은 전임 정부로 인한 '비정상화' 상황을 제자리로 돌려놓는데 주력했다면 앞으로는 국정 과제 이행과 개혁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포부다.
윤 대통령은 이날 "지난 대선 민심은 불공정과 비상식 등을 바로잡으라는 것이었다"며 "북한의 선의에만 기댄 안보, 반시장·비정상적 부동산 정책이 대표적"이라고 말했다고 대통령실 이도운 대변인이 브리핑에서 전했다. 윤 대통령이 국립서울현충원 참배 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여당 지도부·대통령실 참모진과 가진 오찬에서다.
윤 대통령은 특별한 행사 없이 '조용한' 취임 1주년을 보냈다. 잔치국수가 나온 오찬은 지난 1년을 돌아보고 앞으로 국정 운영 방향을 논의하는 자리였다. 동시에 국정 운영의 한 축인 여당과 결속력을 다진 자리였다. 오찬에는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 윤재옥 원내대표,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대통령실 참모진 등이 자리했다.
윤 대통령은 "무너진 것을 다시 세우는 데는 시간과 노력이 많이 들지만 대한민국은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또 "2년 차 국정은 경제와 민생의 위기를 살피는데 주안점을 두겠다"며 "외교의 중심도 경제에 두고 복합위기를 수출로 돌파하겠다"고 전했다. "기업가 정신을 꽃 피울 수 있도록 지원하고 노사 법치주의 확립과 노동현장 안전을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도 했다.
특히 "1년 동안 우리 국민이 변화와 개혁을 체감하기엔 시간이 좀 모자랐다"며 "2년 차엔 속도를 더 내서 국민이 변화를 직접 체감할 수 있게 하겠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윤 대통령은 "속도가 더 나야 변화를 체감할 수 있다. 우리 앞으로 1년간 더 힘차게 협력해서 뛰어보자"고 참석자들을 격려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대통령실 1층 기자실을 찾아 기자들과 일일이 악수한 뒤 "새로이 맞이하는 1년도 언론이 정확하게 잘 좀 짚어달라"고 요청했다. "저희가 또 방향이 잘못되거나 속도가 좀 빠르거나 늦다 싶을 때 여러분께서 좋은 지적과 정확한 기사로 정부를 잘 이끌어주시기를 부탁드린다"면서다.
윤 대통령은 기자들에게 "여러분이 1년 동안 많이 도와주시고 우리가 국가 발전을 위해 일하는 데 좋은 지적도 해주시고 해서 여러분 덕분에 지난 1년 일을 나름대로 잘해올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지난 한 해 감사했고 앞으로도 여러분이 저희를 잘 도와주시기를 부탁드리겠다. 고맙다"고 인사했다.
윤 대통령은 '도어스테핑이 없어졌는데 이런 자리를 자주 만들 것인가'라는 질문에 "하여튼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라고 답했다.
윤 대통령은 그러나 주요 현안에 대한 별도의 질의응답은 하지 않았다. 기자단에 취임 1주년 기념떡도 돌렸다. 동봉된 카드에는 윤 대통령 부부 명의로 '새로운 대한민국 건설을 위해 지난 1년 수고 많았습니다'라는 문구가 적혔다.
앞서 윤 대통령은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참배하며 방명록에 "위대한 국민과 함께 자유와 혁신의 나라, 세계 평화와 번영에 책임 있게 기여하는 나라를 만들겠습니다"라고 썼다.
KPI뉴스 / 박지은 기자 pje@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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