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지역 아동학대, 작년 324건 집계…병원기록 없는 아동 전수조사
박유제
pyj8582@kpinews.kr | 2023-05-02 15:29:26
경남 김해지역에서 지난해 한 해 동안 아동학대 사건이 324건이나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신고 건수 529건 중 62%가량이 최종 아동학대로 판정받은 것이다.
김해시는 이 같은 지역 통계를 바탕으로,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김해시가 아동학대를 뿌리 뽑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
김해시는 아동학대 조기 발견을 위해 의료검진 기록이 없는 만2세 이하 아동을 전수조사 중이다. 이 연령대 일반적인 가정의 아동이라면 진료기록이 없을 가능성이 낮기 때문이다.
조사 대상은 만2세 이하 아동 중 출생 초기 권고되는 국가예방접종과 최근 1년간 의료기관 진료기록이 없는 아동 144명이다. 조사는 오는 7월까지 계속된다.
시는 아동학대 정황이 의심될 경우 경찰에 신고하고 아동학대피해를 조사하는 한편 3회 이상 연락이나 방문에도 아동 소재가 불명확할 경우 경찰에 수사를 의뢰할 방침이다. 또 서비스가 필요한 대상자인 경우 공적급여, 맞춤형 복지서비스와 연계한다.
지역 시의원들도 아동학대 예방에 힘을 보탰다. 어린이주간이 시작된 지난 1일 김해시의회 김유상 최정헌 시의원은 시청 앞 출근길에서 '아동학대 신고 112'와 '체벌 없는 양육문화 함께해요'라고 쓴 손팻말을 들고 아동학대 예방 캠페인을 벌였다.
김해시 관계자는 "2021년 1월 63년 만에 친권자에 의한 징계권이 폐지된 지도 2년이 지났다"며 "아동이 힘들어하는 훈육은 아무런 의미가 없는 아동학대"라고 강조했다.
KPI뉴스 / 박유제 기자 pyj8582@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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