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중독 걸렸다" 횟집 2500곳 전화해 7100만원 뜯어낸 30대 구속
최재호 기자
choijh1992@kpinews.kr | 2023-04-24 17:38:36
방문한 적도 없는 횟집 2500여 곳에 마구 전화를 걸어 "식중독에 걸렸다"며 수천만 원을 뜯어낸 30대가 구속됐다.
울산 동부경찰서는 상습공갈 혐의로 A 씨를 구속했다고 24일 밝혔다.
24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에 사는 A 씨는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3월까지 울산 144곳 등 전국 음식점에 전화해 보상금 등의 명목으로 총 7100만 원을 갈취한 혐의다.
지난달 13일에는 울산 동구의 한 횟집에 전화해 "식중독에 걸렸다. 보상하지 않으면 보건소에 신고하겠다"고 협박, 21만6000원을 계좌로 송금받았다. 그는 이곳뿐만 아니라 돈을 뜯어낸 횟집 어디에도 방문한 적이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한 업주의 신고로 피의자 소재를 추적, 거주지에서 A 씨를 검거했다. 별다른 직업이 없는 A 씨는 갈취한 돈을 유흥과 도박 등에 사용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 씨를 상대로 여죄를 조사하고 있다.
KPI뉴스 / 최재호 기자 choijh1992@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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