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시내버스 20일 정상운행…파업 철회 후 임단협 교섭 합의
박유제
pyj8582@kpinews.kr | 2023-04-19 21:40:41
경남 창원지역 시내버스 노조가 파업 돌입 하루 만인 20일 오전 5시 첫차부터 시내버스를 정상운행하기로 했다.
창원시에 따르면 창원 시내버스 9개 회사 노사는 19일 조명래 창원시 제2부시장의 주재로 오후 4시 30분부터 3시간가량 교섭을 벌여 파업을 우선 철회한 뒤 임금 및 단체협상은 추후 교섭을 벌이기로 합의했다.
조명래 제2부시장은 "노사간 갈등의 골이 깊어 교섭기간 진정성 있는 대화가 진행되지 않았지만, 오늘 서로 마음을 터놓고 얘기하면서 입장 차이를 상당 부분 해소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비록 세부적인 합의점을 찾지는 못했지만, 시민을 생각하는 마음에서 버스운행을 재개하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창원시와 시내버스 9개 회사 노사는 전날(18일) 오후 3시부터 경남지방노동위원회(이하 '지노위')에서 2차 조정회의를 19일 새벽까지 열었지만, 임금·단체 협상의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14시간 동안 이어진 2차 조정회의에서 '지노위'가 임금 3.5% 인상, 하계휴가비 10만원 인상, 정년 62세에서 63세로 연장의 내용이 담긴 최종 조정안을 노사에 제시했다. 노조 측은 이를 수용한 반면 사측에서는 받아들이지 않았다.
협상 결렬로 인해 이날 오전 5시 첫차부터, 창원 시내버스 95%인 9개 업체 689대가 멈춰섰다.
KPI뉴스 / 박유제 기자 pyj8582@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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