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시, 예림리 축협 가축시장에 '화물 차고지' 추진…주민들 반발

손임규 기자

kyu3009@kpinews.kr | 2023-04-19 14:13:29

공영차고지 조성시 소음·분진·교통사고 우려 "시 외곽으로 옮겨라"

경남 밀양시가 화물자동차 불법주차로 인한 사고위험과 민원발생을 해소하기 위해 밀양축협 가축시장과 축산종합방역소 일대에 화물차 공영차고지를 추진하고 있으나, 인근 주민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 

▲ 밀양시 상남면 예림리 밀양축협 가축시장 '공영차고지' 예정 장소 모습 [손임규 기자]

19일 밀양시 등에 따르면 시는 지난 2021년부터 2026까지 사업비 192억4000만 원을 들여 상남면 예림리 축협 가축시장과 축산종합방역소 일대 2만550㎡(6216평)에 140여 대를 수용할 수 있는 공영차고지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 2021년 11월 타당성조사와 기본계획수립 용역을 의뢰하고 지난  2월 사업예정지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지방재정투자심사 심의 의뢰, 2024년 화물자동차 공영차고지 설치운영계획, 토지보상을 거쳐 2025년 1월 착공해 2026년 6월 준공할 계획이다.

지난 2월 사업예정지 주민설명회를 개최하는 자리에서, 주민들은 반대 입장을 밝히고 국도 25호선에 화물자동차 공영차고지 조성을 반대하는 플래카드를 내걸었다.  

주민들은 상남면 예림리 대동아파트와 당촌 마을에서 공영차고지 사업예정지 거리가 100여m에 불과해 소음, 분진, 교통사고 우려 등 주민 생활에 막대한 불편이 우려된다며 반발하고 있다.

이곳에 공영차고지를 조성할 경우 밀양축협 가축시장과 축산종합방역소를 이전해야 하는 문제도 또다른 과제다. 특히 이곳은 신대구고속도로와 국도 25호선 차량들이 밀양시내를 진입하고 시내에서 고속도로와 국도25호선을 이용하는 차량들로 인해 평소에도 교통정체을 빚는 장소다.

반대 주민들은 "소음, 매연, 교통사고 등 우려되는 사안들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주민들은 부지 확정된 사실을 몰랐고 공영차고지가 철회된 것으로 알고 있었다"고 항변했다.

밀양시 관계자는 "밀양시 화물자동차 공영차고지 조성 타당성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용역 결과 예정지가 국도 25호선, 고속도로 입구 등을 감안할 때 최적지로 나타났다"며 "외곽으로 옮길 경우 농림지역 해제가 어렵고 접근성이 떨어진다"고 설명했다.    

▲ 밀양기축시장 인근 아파트 단지 모습 [손임규 기자] 

KPI뉴스 / 손임규 기자 kyu3009@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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