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방사능 오염수 방출에 경남 긴장…"검사 건수 대폭 확대"

박유제

pyj8582@kpinews.kr | 2023-04-19 12:59:21

작년 300건에서 올해 1000건으로…방사능 검사 결과도 주2회 게시

일본 원전 방사능 오염수 해양 방출이 코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경남도 수산안전기술원이 방사능 검사 건수를 300건에서 1000건으로 대폭 확대한다고 19일 밝혔다.

올해 1월부터 4월 현재까지는 경남도내 수협 위판장 및 생산 양식장 등에서 수시로 수거한 생산단계 수산물 51종 322건에 대해 방사능 정밀분석을 실시한 결과 모든 시료에서 방사성 요오드 및 세슘은 검출되지 않았다.

하지만 경남도는 일본의 방사능 오염수 해양 방출이 현실화되면 수산식품에 대한 우려와 불신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보고, 선제 대응에 나섰다. 

▲ 수산물 방사능 검사를 위한 시료 채취 및 정밀분석 현장을 참관하고 있는 경남도 김제홍 해양수산국장과강성중 도의원 [경남도 제공]

앞서 경남도 수산안전기술원은 일본 원전 오염수 해양방출에 대비, 2019년부터 총사업비 60억 원(국비 50%, 도비 50%)을 투입해 지상 3층 연면적 2270㎡ 규모로 2021년 9월 '경남도 수산물안전관리센터'를 준공했다.

'수산물안전관리센터'는 생산단계 수산물의 방사능 검사를 포함한 중금속, 동물용의약품 등 70여 개 항목에 대한 안전성 검사를 수행하고 있다. 

주요 대응책을 보면 감마핵종 분석장비를 1대에서 4대로 확충하고 분석인력도 전문 연구사 1명에서 3명으로 증원했다. 검사품종은 연근해 어획 수산물 40여 종에서 양식어종까지 포함한 100종으로 확대한다. 연간 검사건수도 150건에서 지난해 300건, 올해는 1000건까지 대폭 확대한다.

또 방사능 검사 결과를 경남도 수산안전기술원 누리집에 매주 게시해 왔으나, 도민들이 좀더 안심하고 수산물을 소비할 수 있도록 주 2회 이상 게시하고 있다.

송진영 경남도 수산안전기술원장은 "안전한 수산 먹거리를 제공할 수 있도록 방사능을 포함한 수산식품 위해요소로부터 더욱 촘촘한 안전관리망을 구축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21년 4월 일본 정부는 2023년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출 결정을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현재 후쿠시마 제1원전 폐기물 보관 장소의 포화로 인해, 해양 방류가 임박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KPI뉴스 / 박유제 기자 pyj8582@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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