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카드 "3월 따듯한 기온에 스포츠업종 매출 63% 증가"
황현욱
wook98@kpinews.kr | 2023-04-19 10:34:46
BC카드는 19일 공개한 'ABC리포트'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골프와 테니스 등 야외에서 즐기는 스포츠 업종 매출이 전월 대비 63% 폭증했다고 밝혔다.
실제 지난 3월 서울 지역 평균 온도는 전년 평균 대비 2.1℃ 상승한 9.8℃를 기록했다. 1907년 기상 관측이 시작된 이래 서울 3월 평균 온도가 처음으로 10℃에 육박했다.
BC카드 관계자는 "생각보다 따뜻한 기온 때문에 야외 활동이 늘었다"며 "초·중·고는 물론 대학교 학기가 시작되면서 가족 단위 이동이 아닌 동료나 친구, 연인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외부 활동이 늘며 스포츠 업종의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반면 숙박 업종은 전월 대비 7.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개학 전 사전 여행 및 마스크 의무 착용 해제로 2월 숙박 업종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한 데 따른 역기저 효과로 풀이된다.
개학 효과 역시 여러 업종에 영향을 미쳤다. 학교 인근 상권에 주로 분포된 식음료 업종 매출은 10.6% 증가했다. 대학가 주변에 많이 위치한 주점 업종 매출은 비대면 수업이 한창이던 지난해 3월 대비 60% 가까이 증가한 것이 확인됐다.
새 학기가 시작하는 시즌 특수성에도 교육 관련 3월 매출이 전월 대비 2.9% 감소했다. 감소 폭이 큰 편은 아니나 2월의 경우 다른 달에 비해 2~3일 정도 짧은 것을 고려하면 교육 관련 매출이 3월이 아닌 2월에 더 많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3월 시작 전 미리 새 학기 관련 교육 등록 및 결제가 몰렸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마스크 의무 해제가 내수 경기 활성화에 미치는 효과도 확인할 수 있었다. 지난달 매출은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및 마스크 의무 착용 해제 이후 첫 번째로 맞은 2월 대비 10% 가까이 증가(9.5%)했다. 3월 매출은 3년 전 대비 32% 증가했으며, 오프라인 쇼핑 업종(5.2%)을 제외한 모든 업종에서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다.
우상현 BC카드 신금융연구소장(부사장)은 "BC카드의 방대한 카드 매출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업종별 활성화 여부를 계속 살펴보고 있다"며 "빅데이터 분석 기반의 콘텐츠 공급 등 모든 역량을 집중해 내수 경기 활성화를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KPI뉴스 / 황현욱 기자 wook98@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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