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시 나노산단 '산업용지' 분양률 38% 불과…준공은 2024년 5월

손임규 기자

kyu3009@kpinews.kr | 2023-04-17 10:56:59

경기침체 장기화에 농촌지역 걸림돌…주거시설 180필지는 완판

한국토지주택공사가 시행하고 한신공영(주) 등 3사가 시공하는 밀양 나노융합 국가산업단지가 준공 1년을 남겨두고 있는 가운데 현재 산업용지 분양률이 38%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 17일 공사가 한창인 밀양 나노융합 국가산업단지 모습 [손임규 기자]

17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밀양시에 따르면 지난 2017년 사업비 3728억 원을 들여 밀양시 부북면 감천리 일대 16만5600㎡(50만 평)에 밀양 나노융합 국가산업단지를 조성하고 있다. 준공 시기는 2024년 5월이다.

산업용지 112필지 96만3000㎡, 주거시설(단독주택)180필지 9만3000㎡인 밀양 나노융합 국가산업단지는 지난달 말 기준 전체 공정률이 70%에 달해 공사는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하지만 밀양 나노융합 국가산업단지의 산업용지에 대한 분양이 지난 2020년부터 3년차를 맞이한 지금 현재까지도, 미분양률이 62%이나 된다. 반면 주거시설 180필지는 현재 분양이 완료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삼양식품은 지난 2020년 5월 나노융합 국가산업단지 입주계약을 체결과 함께 착공, 2022년 5월 준공해 현재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한전ESS도 전국 최대 규모 에너지 저장소(ESS)와 수소연료 발전소를 건립하기 위해 착공했다.

산업용지에 대한 분양률이 저조한 것은 경기침체가 장기화되고 있는데다 농촌지역이라는 지리적 한계를 극복하지 못하는 탓이다.

특히 밀양시는 2024년 10월 나노융합 국가산업단지를 준공하고 3년 후부터 미분양 면적 중 50%에 대해서는 매입하도록 협약해 놨다는 점에서, 향후 큰 재정적 부담을 떠안을 수도 있다.

또한 밀양 나노융합 국가산업단지 준공 이후 100여 개 기업체가 입주해 7600여 명의 고용창출, 1조200억 원의 경제 유발효과라는 당초의 전망치도 기대하기 어려운 게 아니냐는 우려를 낳고 있다.

LH 관계자는 "경기침체 등으로 분양이 조금 저조하다. 그나마 밀양 나노융합 국가산업단지는 타 자치단체 산단에 비해 분양률이 양호한 편"이라고 전했다.

한편 밀양시는 나노융합 국가산업단지 입주계약 등 분양이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2차 나노융합 국가산업단지 180만㎡(54만 평)를 조성할 계획이다.  

KPI뉴스 / 손임규 기자 kyu3009@kpinews.kr

[ⓒ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