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미국서 3조5000억 원 규모 초대형 투자유치 '대박'

김영석 기자

lovetupa@kpinews.kr | 2023-04-14 08:52:19

ESR켄달스퀘어㈜와 3조 원, 에어프로덕츠와 5000억 원 투자 협정

외자유치와 청년 기회 확대를 위해 미국을 방문 중인 김동연 경기지사가 약 3조 원 규모의 탄소 저감 친환경 복합물류센터를 조성하는 초대형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 13일 오후(미국 현지시간) 김동연 경기지사(왼쪽 첫번째)가 남선우 ESR켄달스퀘어 대표(가운데)와 투자 협약을 맺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기도 제공]

김 지사는 또 같은 날 5000억 원 규모의 반도체 산업용 가스 생산시설 투자 협약도 체결, 하루에 3조 5000억 원이라는 대규모 투자유치 성과를 기록했다.

김동연 지사는 현지 시각 13일 오후 뉴욕 렉싱턴애비뉴에 위치한 ESR그룹 주주사이며 글로벌 사모주식펀드 회사인 W본사에서 ESR켄달스퀘어㈜와 투자유치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남경순 경기도의회 부의장과 유대종 국제관계대사도 함께 했다.

물류 부동산 개발 및 운영회사인 ESR켄달스퀘어㈜는 협약에 따라 7년간 약 23억 달러(한화 약 3조 원)를 투자해 경기도 내 최대인 100만㎡ 규모의 친환경 복합물류센터를 개발할 예정이다.

친환경 복합물류센터에는 △수소 물류시스템(수소충전소, 수소 지게차 등) △드론 배송 및 운영센터 △스마트팜 △신산업 테스트베드 등이 들어설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도는 친환경 복합물류센터 조성을 통해 수도권 물류난 해소, 신재생에너지 활용, 대규모 고용 창출, 경제 활성화 등의 효과를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규 고용효과만 5000여 명, 경제 유발효과 2조 5000억 원, 연간 130억 원 이상의 세수가 발생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ESR켄달스퀘어는 2014년 글로벌 부동산 운영 및 투자사인 ESR그룹이 합작 설립한 국내 최대의 물류센터 투자 및 개발 플랫폼 외투기업이다.

글로벌 기준 1495억 달러 규모의 투자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는 글로벌 물류 투자기업으로 한국을 비롯해 중국, 일본, 호주, 인도 등 아시아 태평양(Asia-Pacific)지역을 거점으로 활발한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김동연 지사는 "수소에너지를 기반으로 한 친환경 복합물류센터를 조성하면서 신기술·신산업을 실증․실험할 수 있는 테스트베드 효과도 얻을 수 있다"면서 "단순 물류가 아니라 미래 유망 신산업을 이끌어갈 새로운 기회의 장이라는 점에서 좋은 인상을 받았다. 적극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ESR켄달스퀘어㈜ 남선우 대표는 "경기도와 협력해 이 프로젝트가 친환경에도, 지역 주민에도 경기도 경제에도 도움을 주는 사업이 되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김동연 지사와 에어프로덕츠사(Air Products) 세이피 가세미(Sefi Ghasemi) 회장과 투자협약식을 갖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기도 제공]

김 지사는 또 이날 세계적인 산업용 가스 생산 전문 기업인 에어프로덕츠사와 5000억 원 규모의 반도체 산업용 가스 생산시설 투자를 위한 양해각서도 체결했다.

에어프로덕츠의 추가 투자는 김 지사의 투자유치 노력이 실질적 성과로 이어진 사례다. 김 지사는 지난해 11월 24일 옛 경기도지사 공관인 도담소에서 투자 결정을 앞둔 5개 미래 성장 혁신기업 최고경영자(CEO)를 초청해 투자유치 라운드테이블을 열었는 데, 참석한 5개 사 가운데 하나다.

투자 양해각서에 따라 에어프로덕츠사는 5000억 원을 투자해 경기에 반도체 산업 필수 소재인 산업용 가스 생산설비를 증설할 계획이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경기도민을 우선 채용하기로 해 신규고용 창출도 예상된다.

1940년 설립된 에어프로덕츠는 세계적인 산업용 가스업체로 반도체, 석유화학, 식음료, 첨단 디스플레이 등 다양한 제조업 분야에 산업용 가스와 관련 설비를 공급함으로써 연간 127억 달러에 달하는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KPI뉴스 / 김영석 기자 lovetupa@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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