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 멜론' 한개 도매가격이 2만6000원…가락동 경매시장 '최고가'

손임규 기자

kyu3009@kpinews.kr | 2023-04-13 15:30:16

용덕면 작목반 농가, 12일간 1200박스 팔아 1억2000여만원 매출

경남 의령군 용덕면에서 재배되는 작은 수박만한 '멜론' 인기가 상한가를 올리고 있다. 

▲ 고품질 의령 프리미엄 K-3멜론 [의령군 제공]

13일 의령군에 따르면 지난 11일 고품질 의령 프리미엄 K-3멜론이 서울 가락동 경매 시장에서 최고가 기록을 세웠다.

멜론 농가의 주인공은 구소작목반 소속 임우섭(66) 씨다. 이날 8㎏들이 한 박스 가격이 10만5000원 정도의 높은 가격에 거래됐다.

용덕면 소상리에서 K-3멜론을 재배하고 있는 임 씨는 지난 2일부터 12일 동안 시설하우스 6동에서 8㎏들이 1200박스를 서울 가락동도매시장에 출하, 1억2000여만 원의 소득을 올렸다.

임 씨의 멜론은 평균 과중 2㎏ 정도이고, 평균 당도는 17브릭스(brix)에 달한다. 과피 경도가 우수해 저장성이 높고 네트 발현이 우수한 얼스계 멜론으로, 식감·향·당도 등 3박자를 모두 갖췄다는 평을 받고 있다.

의령군이 지역특화작물로 육성 중인 K-3 멜론은 용덕면 지역 15개 농가 120여 동의 비닐하우스에서 온도를 더하기 않는 '무가온'(無加溫) 기법으로 재배되고 있다. 

농업기술센터의 기술 지도와 농업인의 노하우가 계속 축적되면서, 용덕면 멜론은 주요 백화점에 납품되며 소비자들의 입소문을 타고 있다. 

의령군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K-3 멜론을 의령군 특화작물로 육성하기 위해 기술지원은 물론이고 공동선별·공동출하로 수출 기반을 확충하는 등 K-3 멜론 특화단지 조성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KPI뉴스 / 손임규 기자 kyu3009@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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