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공사, 올해 서울 반지하주택 3450가구 사들인다

박정식

pjs@kpinews.kr | 2023-04-11 10:35:43

이주·이사비, 매입임대주택 거주 등 지원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가 올해 반지하주택을 총 3450가구 매입하겠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반지하 주택 매입은 장마철 침수 등 재해에 취약한 반지하주택의 주거 환경을 점진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는 서울시 방침에 따른 것이다.

매도 자격요건은 서울시 모든 자치구 내 다가구·다세대·연립주택 등이며 해당 주택에는 건축물대장상 지하층 용도가 주택으로 등재된 반지하주택이어야 한다. 다세대·연립주택은 반지하주택의 모든 가구를 포함한 건물 전체 가구 수의 2분의 1 이상이 함께 접수해야 한다. 반지하주택의 일부 가구만 신청하는 경우에도 매입될 수 있도록 SH공사가 관계기관과 협의 중이다.

▲지난해 8월 폭우로 피해를 입은 서울 시내 반지하 주택. [뉴시스]

매입 대상은 △침수 피해 이력이 있는 반지하주택 △시가 지난해 특별재난구역으로 지정한 7개 자치구(강남구(개포1동)·관악구·구로구·금천구·동작구서초구·영등포구) 내 반지하주택 △지층이 지반에 3분의 2 이상 묻힌 주택 등이다.

SH공사는 기존 반지하주택 거주 세입자에게는 매입임대주택 입주자로 전환해 이주·이사비를 지원한다. 지상층에 거주하는 세입자의 임대차 계약기간은 SH공사가 일괄 승계한다. 주택을 소유하지 않은 반지하주택 세입자에겐 소득·자산 심사 없이 SH공사의 매입임대주택에서 재계약을 거쳐 계속 거주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김헌동 SH공사 사장은 "반지하주택, 침수주택 등을 매입하고 주거 환경을 개선해 서울시민이 안전하고 편안한 환경에서 거주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KPI뉴스 / 박정식 기자 pjs@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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